발렌타인데이 불량 초콜릿, 꼼짝 마!
발렌타인데이 불량 초콜릿, 꼼짝 마!
  • 편보경 기자
  • 승인 2009.02.03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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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유통기한 위․변조,영양성분표시 위반제품 등 단속

서울시(시장 오세훈)는 발렌타인데이(2.14)를 맞아 불량 초콜릿이 기승을 부릴 것을 대비, 특별 위생 점검을 펼친다. 

특별 위생 점검은 오는 4일 부터 6일 까지 3일간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합동으로 실시되며 초콜릿․사탕류 판매업소 및 초콜릿 도매시장, 팬시점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위생 점검에서는 국내에서 생산, 유통되는 초콜릿 보다는 해외 유명 초콜릿 브랜드를 본떠 만든 수입산 유사제품과 원산지와 제조원, 유통기한이 제대로 표시되지 않은 제품들을 대상으로 할 예정이다. 

유통기한 위․변조 제품과 영양성분표시 위반제품 및 어린이 정서를 해치거나 사행심을 조장하는 제품도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특히 어린이들의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담배․화투․복권․나체모양 등의 초콜릿 제품도 점검대상에 포함시켜 위반사항 적발시 시정명령 등 행정조치할 방침이다.
 
이번 점검결과 위반된 판매업소에 대하여는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실시하고 수거․검사결과 부적합 제품에 대하여는 즉시 압류 및 폐기조치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발렌타인데이가 역사적 의미가 있는 우리의 문화라고 보기는 어려우므로 관련업체의 광고 유혹에 주의를 당부한다"며 "발렌타인데이에 트랜스지방, 포화지방, 당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건강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 초콜릿 보다는 의미 있는 선물을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전달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앞으로 시민 다소비 식품, 계절적인 성수식품 및 사회이슈 식품에 대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문화투데이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