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만과 말러를 기억하시나요?
슈만과 말러를 기억하시나요?
  • 박솔빈 기자
  • 승인 2010.04.2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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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9일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 말러 교향곡 5번, 20일 나지하킴 파이프오르간 연주회

[서울문화투데이=박솔빈 기자] 세종문화회관(사장 박동호)은 슈만 탄생 200주년과 말러 탄생 150주년을 맞이해 두 거장을 기리는 특별한 연주회를 마련했다. 

 

 

 

 

 

 

 

 

5월 9일 오후 7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가 말러(1860~1911) 탄생 150주년을 기념 연주회를 갖는다.

과거 말러는 소수의 클래식 애호가들만 즐기는 작곡가였지만 현재는 베토벤, 브람스와 함께 ‘교향곡의 명장’으로 대접받으며 국ㆍ내외 무대에서 자주 공연되고 있다.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는 그의 교향곡 중 국내 팬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은 5번 교향곡을 선보인다. 5번 교향곡은 그의 생애 중 가장 창작력이 왕성한 때에 작곡된 작품으로 그는 ‘단순히 놀라운 에너지의 표현’이라고 작품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지휘자 박태영 단장이 연주에 앞서 20분 동안 말러와 공연 레퍼토리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문의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 02-399-1790)

5월 20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나지 하킴의 파이프오르간 선율이 울려퍼질 예정이다.

프랑스 파리 트리니티 성당에서 오르가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나지 하킴은 프랑스의 현대작곡가 올리비에 메시앙이 극찬을 받을 만큼 선명한 오르간 음색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번 연주회에서 나지 하킴은 슈만의 곡을 자신이 해석한 즉흥곡, 바흐, 메시앙, 자신이 직접 작곡한 작품들을 들려준다.

동양최대 규모의 파이프오르간을 갖추고 있는 세종문화회관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이 될 것이다. (문의 인포샵 02-399-1114~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