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에게 최신한국영화 보여주고 싶다면?
외국인에게 최신한국영화 보여주고 싶다면?
  • 성열한 기자
  • 승인 2010.04.2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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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국영화 개봉작 영어자막상영관> 확대 운영

[서울문화투데이=성열한기자] 이제 외국인도 가까운 영어자막상영관에서 최신개봉 한국영화를 맘껏 볼 수 있게 됐다.

서울시(시장 오세훈)는 외국인들이 언어문제 없이 한국영화를 접하고, 이를 통해 서울거주 외국인들의 문화 만족도와 우리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한국영화 개봉작 영어자막상영관'을 확대 운영한다.

지난해는 2개의 극장에서 총 10편을 상영했으나 올해는 상영관을 서울 주요지역 4개 극장(CGV강남, CGV용산, CGV명동, CGV구로)으로 확대, 상영 영화수도 20편으로 늘렸다.

영어자막 한국영화는 1일 3회 이상 연중 상영되며, 올해부터는 출연배우 무대인사, 외국인초청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영어자막 상영관은 지난 2008년 한 서울시민이 외국인 친구에게 한국영화를 보여 주고 싶은 마음에 방법을 찾다가 ‘서울시 천만상상 오아시스’에 낸 아이디어로부터 출발했다.

서울시 마채숙 문화산업담당관은 “지난해 영어자막 영화 상영결과, 외국인들이 우리 문화를 이해하고 외국인에게 친근한 서울의 이미지를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외국인들의 한국영화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어 상영관과 영화를 늘리기로 결정했으며, 다른 언어자막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