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의 사랑은 가이 없어라
어머님의 사랑은 가이 없어라
  • 박기훈 기자
  • 승인 2010.04.3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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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 오는 3일 ‘2010 예술가의 장한 어머니상’ 시상식 개최

[서울문화투데이=박기훈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화부)는 <2010 예술가의 장한 어머니상> 시상식을 오는 3일 국립중앙극장(달오름극장)에서 개최한다.

▲류민자 여사
어버이날을 계기로 시상하는 이 상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녀를 훌륭한 예술가로 키운 어머니들의 숭고한 사랑과 헌신을 기리고, 자녀 예술교육의 귀감으로 삼아 예술인재 육성을 도모하기 위해 ‘91년에 처음 제정되어 올해로 20회째를 맞고 있다.

문화부는 올해 수상자 선정을 위해 문화예술기관·단체 등으로부터 후보자 추천을 받아 예술계 각 분야 전문인사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여섯 명을 선정했다.

문학부문에선 소설가 조경란의 어머니 장금례 여사(만61세)가 선정됐다. 소설가 조경란은 동인문학상, 현대문학상 등을 수상한 바 있으며, 작품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끈질기게 탐색하는 동시에 작품 저작권이 세계로 수출되는 등 문학 발전에 기여해왔다.

미술부문에선 모나코 왕국상(모나코 국제 현대회화전)을 수상했으며, 활발한 작품 창작과 전시 활동을 통해 미술문화발전에 기여한 화가 하태임의 어머니 류민자 여사(만68세)를 선정했다.

음악부문에선 서울대 성악과 교수이자 기량과 재능이 탁월한 음악가로서 국내외적으로 인정받으며 음악 발전에 기여한 성악가 연광철의 어머니 허선옥 여사(만62세)가, 국악부문에선 숙명여대·경희대 겸임교수이 며, 국내외에서 활발한 연주 활동으로 전통음악 발전에 기여한 해금연주가 강은일의 어머니 박옥자 여사(만69세)가 선정됐다.

▲이응숙 여사
무용부문에선 수원대 무용학과 교수이며 밀레 현대무용단 예술감독으로서 무용 발전에 기여한 현대무용가 양정수의 어머니 정순자 여사(만84세)가, 마지막으로 대중예술부문에선 칸 국제영화제·대종상영화제·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등을 수상하며 국제적인 배우로 성장, 국내영화 발전에 기여한 영화배우 전도연의 어머니 이응숙 여사(만72세)가 각각 선정됐다.

한편, 이번 시상식은 김동건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될 이번 행사는 어머니의 사랑과 정성에 보답하기 위한 수상자 자녀 예술인들이 어머니께 바치는 연주, 무용공연 등 사은행사와 그동안 뒷바라지하는 과정에서의 애환과 사연 등에 대한 대담도 곁들여지며, 수상자들에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명의의 상패와 함께 부상으로 ‘죽절잠’이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