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에게 전하는 가족사랑
어르신들에게 전하는 가족사랑
  • 정지선 기자
  • 승인 2010.05.0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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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5월부터 관내 청소년으로 구성된 청소년 효 봉사단 운영

[서울문화투데이=정지선 기자] 쓸쓸하게 노후를 보내는 어르신들을 돕기위해 강북구 청소년들이 나섰다.

효 봉사단이 어르신을 방문해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있다.

강북구(구청장 김현풍)는 5월부터 ‘2010 청소년 효 봉사단’을 운영한다. 효 봉사단은 청소년들로 하여금 어른에 대한 공경심과 우리 고유의 효 사상을 일깨우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가족애를 전하기 위함이기도 하다.

각 동 자원봉사캠프별로 10명씩 모두 140명의 청소년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청소년 5명당 1명씩 70명의 성인 자원봉사자와 연계, 성인 봉사자들은 봉사활동 내용과 시간 조율을 비롯해 상담, 조언까지 봉사활동을 이끌고 관리하는 멘토 역할을 담당한다.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5월 7일 어르신들을 위한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여름방학에는 효 나들이를 떠난다. 각 동 캠프별로 지정된 경로당, 노인 요양원을 방문해 활동 보조와 말 벗, 환경 정리 등을 하게된다.

효 봉사단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봉사활동 시간을 인정받으며, 우수 봉사자들은 연말 자원봉사 대축제에서 표창이 수여된다. 현재 강북구는 전체 13개 동 주민센터에서 14곳의 자원봉사캠프(삼양동 2곳)를 운영하고 있다.

강북구청 자원봉사팀 관계자는 “이번 활동이 홀몸 어르신은 물론 참여 청소년들에게 가족의 따뜻한 정과 행복을 전해줄 수 있을 것”이며, “앞으로도 의미있고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