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광역 푸드뱅크센터’ 개소식
서울시 ‘서울광역 푸드뱅크센터’ 개소식
  • 이의진 기자
  • 승인 2009.02.0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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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적 관리· 균형적 배분, 종합적 물류수급조절 역할

지난 5일 도봉구 창동에 ‘서울광역 푸드뱅크센터’가 전국 최대 규모로 신규 오픈해 개소식 및 현판식을 가졌다.

 

▲ ‘서울광역 푸드뱅크센터’가 전국 최대 규모로 신규 오픈하는 개소식에 오세훈 서울시장과 관계인사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이 날 개소식에 참관한 오세훈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서울시는 올 한해 푸드뱅크 사업을 비롯해 형편이 어려운 시민을 보듬어 안는 시정에 더욱 역점을 둘 것”이라며 “앞으로 광역푸드뱅크센터를 통해 식품 나눔이 의미 있는 시민운동으로 확산돼 어려운 시기 우리 시민들에게 또 하나의 소중한 희망의 씨앗이 되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가 위탁 운영하는 ‘서울광역 푸드뱅크센터’는 기부 물품의 모집과 접수의 주체인 ‘서울광역푸드뱅크’가 모집한 물품을 각 지역의 기초푸드뱅크․ 마켓에 균형적,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종합적 물류수급조절 역할을 수행, 기부 활성화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손선희 복지정책과 복지정책팀 주임은 “그동안 대량 기부업체가 물건을 줄때 적재해 놓을 창고기능 센터가 없어서 각 지자체 푸드뱅크에서 물류 창고까지 직접 가서 물건을 받아왔으며, 물건이 많으면 지자체 푸드뱅크로 물건을 많이 주고 물건이 적으면 나눠줄 수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손 주임은 “이러한 불편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만든 ‘서울광역 푸드뱅크센터’는 대량기부 물건의 모집과 나눔을 통해 효율적인 관리와 균형적인 배분기능을 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 '서울광역 푸드뱅크' 현판식을 하고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관계인사들
서울시내 푸드뱅크는 대기업 등으로부터 기부를 받는 광역푸드뱅크 1개소와 지역 내 개인,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 등으로부터 기부를 받아 사회복지시설, 단체에 배분하는 26개의 기초푸드뱅크(노원구 2개소)가 운영 중이며, 수퍼마켓 형태로 식품을 진열해 이용자가 필요물품을 선택하도록 운영되는 푸드마켓은 각 자치구마다 1개씩 총 25개가 운영 중이다.

‘서울광역 푸드뱅크센터’는 냉장․냉동고, 홍보관 등을 갖춘 972㎡의 건물과 1,669㎡ 규모의 주차장 및 하역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동부간선도로 및 외곽 순환도로와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용이하고 기부물품의 운반과 이송에 유리한 지리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

                               서울문화투데이   이의진 기자 luckyuj@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