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으로 돌아온 2010 서울연극제!
젊음으로 돌아온 2010 서울연극제!
  • 성열한 기자
  • 승인 2010.05.0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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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들과 소통하는 연극축제로 다시 태어났다

[서울문화투데이=성열한기자] 올해도 변함없이 서울연극제가 대학로에서 그 포문을 열었다.

지난 1977년 ‘대한민국 연극제’라는 타이틀로 시작해 지난 30년간 300여 편의 연극작품을 소개한 서울연극제가 올해로 31회를 맞았다.

‘2010 서울연극제’는 지난 4월 27일 시작해 5월 23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과 대학로예술극장에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작품으로는 프란츠 카프카의 작품을 번역한 극단 실험극장의 <심판>을 제외하고 나머지 7편은 모두 창작극이며, 그 중 4편은 초연작이다.

▲2010 서울연극제 공식선정작

올해 서울연극제의 가장 큰 특징인  ‘미래야 솟아라’는 한국 연극의 미래를 가늠해볼 수 있는 자리로, 실험작 6편을 17일부터 22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매일 한 작품씩 만날 수 있다.

▲'미래야 솟아라' 선정작

한편, ‘2010 서울연극제’는 서울시민과 함께하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일반인들로 구성된 관객평가단과 자원봉사단을 모집한 바 있다. 또한 연극인들과 관객이 문화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참가단체와 함께하는 수익금 3% 기부행사’를 진행, ‘미소티켓’ 참가를 통한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할 예정이다.

‘2010 서울연극제’ 관계자는 “문화경쟁력이 국력이 되는 현 시대에 발맞춰 이제는 연극인들만의 축제가 아닌 서울시민이 함께하는 모두의 축제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서울시민들에게 우수한 공연관람의 기회를 제공해 문화저변인구를 확대하고, 궁극적으로는 서울시민의 내일을 응원하는 장기적인 축제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