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콘텐츠 산업의 등대
우리나라 콘텐츠 산업의 등대
  • 박기훈 기자
  • 승인 2010.05.1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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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콘진, 개원 1주년 기념 세미나 및 리셉션 개최

[서울문화투데이= 박기훈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이재웅, 이하 한콘진)은 지난 6일 개원1주년을 맞아 ‘콘텐츠산업 2010 <정책·전략·과제>’라는 주제로 한콘진 2층 콘텐츠홀에서 세미나 및 리셉션을 개최했다.

▲지난 6일 열린 한국콘텐츠진흥원 개원 1주년 기념 세미나 현장. 이재웅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의 기조발표를 청중들이 집중해서 듣고 있다

이재웅 원장의 ‘콘텐츠산업 글로벌 경쟁력,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제1세션에서는 나문성 한국콘텐츠진흥원 제작지원본부장과 드라마 <추노>의 시나리오를 쓴 천성일 작가가 ‘세계인에게 감동을 주는 스토리, 어떻게 만들 것인가’라는 주제로 ▲스토리의 중요성과 각국의 육성현황 ▲우리 스토리산업의 장단점 분석 ▲한국 스토리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정책방향에 대해 검토했다.

▲이재웅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나문성 제작지원본부장은 로얄코펜하겐, 에비앙 등 해외 기업들의 스토리 산업적 활용 사례를 예로 들며 스토리 산업에 대한 중요성을 이야기 했다. 동시에 <대한민국 신화(新話) 창조 프로젝트>의 앞으로의 추진방향과 확대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나문성 한국콘텐츠진흥원 제작지원본부장

천성일 작가는 “경험을 하지 못한 상태에서는 자기가 아는 분야, 자기가 속한 분야의 내용을 뛰어넘은 이야기가 나올 수 없다”며 “세계적 콘텐츠를 위해선 지금 자라나는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해줘야 한다. 업계에 지원하는 이상으로 문화콘텐츠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부탁드린다”는 말로 박수를 받았다.

▲천성일 시나리오 작가

이어진 제2세션에서는 ‘대한민국에서 아바타’ 만들기’라는 주제로 권윤 한콘진 문화기술본부장과 이인호 (주)매크로그래프 대표가 3D영상산업의 현황 분석을 바탕으로 향후 세계적 3D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핵심기술 개발 방향과 지원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3D영화의 부흥을 가져온 영화 <아바타> 제작관련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권윤 문화기술본부장은 국내와 해외의 3D영상 시장의 소개 및 분석을 통해 우리들이 만들어야 할 3D영상에 대한 분석과 함께 ▲3D 콘텐츠 제작 핵심기술 확보 ▲글로벌 프로젝트 추진 ▲단계별 해외시장 진출 ▲콘텐츠 맞춤형 기술개발 추진 등을 향후 우선 과제로 꼽았다.

▲권윤 한국콘텐츠진흥원 문화기술본부장

이인호 대표는 CG/VFX 산업에 대한 해외의 현재 상황을 이야기하며 ‘프로젝트’와 ‘인력’확보를 위해 정부가 시동을 걸어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종합토론에서는 고정민 한국창조산업연구소 소장, 구문모 한라대 교수, 김재하 서울예대 교수 및 CG협회장, 송병준 그룹8 대표, 영화 <해운대>의 감독이자 JK필름 대표인 윤제균 감독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디지털콘텐츠 생태계 육성을 통한 콘텐츠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다각적으로 검토하는 시간을 가졌다.

▲왼쪽부터 송병준 대표, 김재하 교수, 윤제균 감독, 이인호 대표, 권윤 본부장, 송성호 교수, 나문성 본부장, 고정민 소장, 구문모 교수

세미나 후에는 개원1주년을 축하하는 리셉션이 진행돼 참석한 많은 내빈들이 한콘진의 개원 1주년을 축하하고, 앞으로의 계속된 발전을 염원했다.

▲세미나 후에는 참여한 모든 이들을 위해 리셉션을 개최했다

한편,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개원1주년을 맞아 지난 7일 대국민 정보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그동안 산업별로 운영 중이던 5개의 정보시스템을 통합한 ‘콘텐츠산업정보포털(www.kocca.kr)’ 홈페이지를 새롭게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