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문 연 민주주의 배움터
다시 문 연 민주주의 배움터
  • 박기훈 기자
  • 승인 2010.05.12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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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신종플루로 중단했던 84회·85회 의회교실 개최

[서울문화투데이= 박기훈 기자] 서울특별시의회(의장 직무대행 김진수)는 지난 28일(제84회)과 29일(제85회) 이틀간 서울시 성북교육청과 서부교육청 관내 초등학교 학생 106명씩을 대상으로 <청소년 의회교실>을 다시 열었다.

그동안 ‘신종 플루’로 인하여 중단해온 <청소년 의회교실>은 서울시 11개 지역교육청 관내 320개 초등학교 711명의 학생과 214개 중학교 214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바 있으며, 이번 제84회·85회 청소년의회교실에는 각각 성북교육청 관내 35개 초등학교에서 106명, 서부 교육청 관내 68개 초등학교에서 106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실제 시의원처럼 무기명 전자투표로 직접 의장을 선출해 보고, 선출된 의장이 사회를 보면서 학생들의 관심사항인 교내 CCTV 설치에 관한 조례안, 만화채널 야간 방영 제한에 대한 조례안, 어린이 위치추적 시스템 의무화 결의안 등을 안건으로 정해 토론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의회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제84회~제85회 청소년 의회교실을 통해 민주시민 의식이 향상되고 시민의 뜻에 따라 이루어지는 지방의회의 모습을 충실히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청소년 의회교실은 단순한 체험이 아닌 학생들 스스로 안건을 선정하고 이에 대해 열띤 찬·반 토론을 통해 의정 체험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토론을 통해 민주적 문제해결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목적으로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