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의 계절, 봄이 왔어요~
축제의 계절, 봄이 왔어요~
  • 박솔빈 기자
  • 승인 2010.05.1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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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음악제, 연등축제, 춘천마임축제... 세계인과 함께

[서울문화투데이=박솔빈 기자]음악을 통한 화합과 국제적인 교류를 목적으로 세계적인 거장과 신예연주자들이 한 데 모이는 2010 서울국제음악제가 5월 22일 개막한다.

이번 음악제에는 명예 예술감독으로 위촉된 폴란드 출신의 작곡가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 핀란드의 첼리스트 아르토 노라스, 잉글리시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상임 지휘자 랄프 고도니, 라르고와 현악3중주, 교향곡 8번을 선보일 펜데레츠키 등 세계적인 음악가들이 총출동한다.

또한 한국의 바이올리니스트 김소옥, 중국의 첼리스트 리 웨이, 일본의 피아니스트 나오미 이와세 등 삼국의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돼 영국에서 활동 중인 엠퍼러 피아노 트리오, 폴란드 국립 방송교향악단, 펜데레츠키의 제자 류재준 등 신예 음악가들도 연주를 선보인다.

21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는 '소통과 화합으로 함께하는 세상'이라는 표어 아래 전국 곳곳에서 연등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사흘 간 약 30만명이 관람할 서울 연등축제 행사는 14일부터 23일까지 삼성동 봉은사에서 열리며 전통 등 전시회,  15일 오후 7~9시에는 인사동과 견지동 조계사 앞길에서 연등놀이, 16일 오후 2~5시에는 외국인을 위한 등 만들기 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

특히 16일 오후 6시부터 이뤄지는 연등행렬이 이번 연등축제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동국대 운동장에서 약 280여개 사찰과 단체 소속 1만5천여명이 모여 저마다 제작한 등을 들고 동국대-동호로-퇴계로-동대문-종로거리를 행진한다.

올해 연등축제는 일본, 네팔, 미얀마, 태국, 캄보디아, 스리랑카, 대만, 몽골, 티베트 등 아시아 각국의 사람들도 참여한다.

해마다 5월 마지막 주부터 8일 간 마임의 대중화와 마임예술의 발전을 주제로 열려 온 마임축제가 '세계로 향한 우리의 몸짓'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행사를 마련했다.

도깨비난장이라는 새로운 형식으로 준비된 이번 축제는 총 3부로 구성되며 각 부마다 마임·음악·무용·퍼포먼스·설치미술·문학·토크·단편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펼친다.

국내 10개 마임극단과 프랑스·이스라엘·일본·몽골·독일·폴란드·캐나다·영국 등 해외 8개국 11개 극단이 참가하고, 7개 학교의 아마추어 마임극회가 참가하는 춘천마임축제는 청도 소싸움축제, 진도 영등축제, 한라산 눈꽃축제, 무주 반딧불축제와 함께 2001년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됐다.

춘천마임축제는 앞두고 매주 토요일 춘천 브라운5번가 야외무대에서 `깨비들의 거리습격'이 공연되며 15일에는 마린보이 이성형이 무대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