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 체험살이 첫발 내딛다
한옥 체험살이 첫발 내딛다
  • 정지선 기자
  • 승인 2010.05.1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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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5월 17일부터 한옥 체험살이 사업 운영 시작

[서울문화투데이=정지선 기자] 종로구의 한옥 체험살이가 첫발을 내딛는다.

한옥 체험살이 체험 중인 관광객들이 윷놀이를 하고 있다.

종로구(구청장 김충용)는 ‘한옥 체험살이’ 사업을 17일부터 정식 운영한다. 한옥 체험살이 사업은 한옥 숙박 체험에 대한 국내외 관광객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현실을 반영, 종로구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홈스테이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7월 조례 제정을 시작해 운영자 모집과 사업위원회 구성, 홈페이지 구축 등 한옥 체험살이 사업을 준비해왔다. 지난 4월 27일에는 국내 최대 홈스테이 브랜드 홈스테이코리아를 운영하는 S&G 유나이티드 주식회사와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 팸투어와 시범운영을 거친 바 있다.

한옥 체험살이를 원하는 관광객은 한옥 체험살이 홈페이지(homestay.jongno.go.kr)를 통해 예약하면 된다. 한옥 체험살이를 신청하면 한옥숙박체험과 함께 한복입기, 서예, 가야금 등 전통문화체험중 하나와 조식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이용요금은 1인당 3만원~7만원으로, 한옥 가정마다 차이가 있다.

한편, 한옥 체험살이를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매주 주말마다 20명씩 선착순으로 모집해 ‘한(韓)스타일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무료로 진행한다.

‘한(韓)스타일 문화체험 프로그램’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옥과 한식 등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프로그램으로 문화유산해설사와 함께하는 북촌 도보여행, 떡 박물관 관람과 한복체험, 불고기 조리체험, 한옥 숙박체험 등으로 이뤄진다.

지난 4월 종로구는 한국관광공사와 연계해 한옥체험살이 체험단을 모집, 21개국 46명을 대상으로 한옥 숙박체험을 실시, 설문조사 결과 체험단의 87%가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