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무용단, 청소년공연예술제 폐막작으로 오는 28일 선보여
[서울문화투데이=박기훈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임연철)은 오는 28일부터 6월 1일까지 국립무용단 국가브랜드공연 <춤, 춘향>을 해오름 극장에 올린다.
2007년 기획 단계부터 2008년, 2009년의 성공을 발판으로 더욱 새로워진 2010년 <춤 춘향>은 눈부신 한국 춤의 진면목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의영(춘향 역)과 이정윤(이몽룡 역)의 첫 호흡도 눈여겨 볼 만 한 <춤, 춘향>은 초기 기획 단계에서부터 해외 무대 진출을 염두에 두고 제작했다.
춘향의 이야기는 누구나 아는 러브스토리로, 한국인이라면 가슴 깊은 곳의 그리움과 사랑의 정서를 마주하게 될 것이고, 한국문화에 대해 사전 지식이 아주 없는 외국인이라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극적 구조를 갖추고 있다.
춤의 장르적 특성을 충분히 살려 전통적인 무용극으로 원작의 향기를 그대로 살리는 반면, 춤 언어는 현대적으로 사용하여 독창적이고 보편적인 공연물로 세계무대에서도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게끔 노력한 작품이다.
기획 단계부터 시작하여 2007년 초연, 2009년 전석매진의 열풍과 홍콩, 필리핀 정부 초청공연, 2010년 2월에는 세계적인 공연장인 링컨센터 무대에 이르기까지 세계인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국립무용단 관계자는 “이번 무대를 통해 <춤, 춘향>은 국립무용단 50여년 역사에 걸맞는 고정 레퍼토리 작품으로 굳게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청소년공연예술제’ 참가작이자 ‘청소년공연예술제’의 마지막 작품으로서 무대를 장식하게 된다.
저작권자 © 서울문화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