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생명의 항해’ 오디션 24일부터 3일간 진행
뮤지컬 ‘생명의 항해’ 오디션 24일부터 3일간 진행
  • 정지선 기자
  • 승인 2010.05.1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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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방부 제작 뮤지컬 ‘마인’에 이어 두 번째 작품 무대 올라
[서울문화투데이=정지선 기자] 1950년 전쟁 역사상 가장 처참했던 그 순간을 배경으로 한 뮤지컬이 제작된다.

지난해 국방부에서 제작한 뮤지컬 <마인> 포스터  

5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6.25 60주년 기념 대작 뮤지컬 ‘생명의 항해’ 오디션이 진행된다.

국방부는 지난 4월 초부터 3주 동안 육해공군 전 부대를 대상으로 오디션 접수를 진행했으며, 오디션 참여인원은 배우 400여명, 스태프 100여명 총 500여명으로 10: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국뮤지컬협회(이사장 윤호진)와 국방부가 6.25 6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하는 뮤지컬 ‘생명의 항해’는 국방부에서 지난 2009년 군인 연예인 강타, 양동근, 재희 주연의 뮤지컬 ‘마인(MINE)’에 이어 제작되는 두 번째 작품이다.

뮤지컬 ‘생명의 항해’는 1950년 11월부터 12월로 이어지는 전쟁 역사상 가장 처참했던 장진호 전투와 흥남 철수작전을 배경으로 12월 22일부터 24일까지 2박3일 동안 북한 피란민을 태워 거제도로 탈출시킨 메러디스 빅토리호의 항해를 다룬다.

흥남 철수는 군인과 민간인 등 20만명이 탈출에 성공한 미군 역사상 최대 규모의 철수작전으로 기록, 메레디스 빅토리호는 그 중 1만 4천여명을 태우고 탈출한 가장 많은 사람을 구조한 배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군의 인적 자원 연예병사를 포함한 배우 50여명과 스태프 군인 10여명을 비롯해 현역 장병들로 편성된 오케스트라로 구성되며, 총감독은 윤호진, 작 김정숙, 연출 권호성 등의 제작진이 참여한다.

캐스팅은 6월 중순에 확정, 6월 말부터 두달간의 연습에 들어가며, 공연은 8월 21일부터 29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 극장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