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매력의 여주인공과 만나다
다른 매력의 여주인공과 만나다
  • 성열한 기자
  • 승인 2010.05.1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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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마리아>, 강효성 이어 18일부터 소냐로 새 무대 열어

[서울문화투데이=성열한 기자] 새로운 여주인공과의 만남으로 <마리아 마리아>의 또 다른 매력을 느껴볼 수 있게 됐다.

한국창작뮤지컬대상 4개 부문 수상작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는 성경을 모티브로, 예수를 유혹해 밑바닥 인생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창녀 마리아와 그를 구원하고자 하는 예수의 이야기를 아름다운 음악과 드라마틱한 스토리로 재창조한 작품이다.

<마리아 마리아>는 요부였던 창녀의 모습에서 자신을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해준 사람을 통해 변화된 순수한 여인의 모습까지 180도 다른 모습을 연기해야하기 때문에 여주인공의 역량이 매우 중요하다. 여주인공의 이름을 작품명에 나란히 소개하는 것 역시 이 때문이다.

한편, 지난 3월 24일부터 ‘운명의 마리아’라 불리는 <강효성의 마리아 마리아>가 지난 16일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소냐의 마리아 마리아> 중 한 장면

소냐는 <지킬앤하이드>, <영웅>, <카르멘>, <렌트> 등을 통해 관객과 평단에 깊은 인상을 남기며 그 실력을 인정받은 뮤지컬 데뷔 10년차 배우이다.

소냐는 “작품을 하면서 몸은 많이 힘들지만 내적으로는 풍성하게 채워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 그래서 <마리아 마리아>는 매번 탐이 나는 작품이다. 특히 이번에는 강효성 선배님의 뒤를 이어 제 이름을 건 공연을 하게 돼 부담도 크지만 기대에 벗어나지 않는 공연을 관객들에게 보여줄 자신이 있다” 고 각오를 밝혔다.

올해 ‘마리아’로서 고별무대를 갖는 강효성의 뒤를 이어 2006년 뉴욕과 예술의전당, 2008년 나루아트센터 공연에 이어 3번째 무대에 오르는 소냐의 무대를 기대하고 있는 관객들도 적지 않다.

<소냐의 마리아 마리아>는 오는 7월 4일까지 명보아트홀 가온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