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초기인 2001년 1,632억 원이었던 당초예산 규모가 8년 만에 4,021억 원으로 2배 반 가까이 늘어난 것은 시민과 공직자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12만 시민의 적극적인 협조와 성원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이제 사천시민의 특성과 이미지를 가지고 사천을 항공우주산업과 해양·수산·관광도시가 조화된 풍요롭고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계획한 사업들을 차질 없이 실행하는 일만 남았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민선시정4기를 정리하고 마무리한다는 각오가 남다르다. 지난해보다 11.8% 증가한 4천 21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주민복리증진과 각종 지역개발사업에 투자하고 경제 불황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경주 할 것이다.
그는 12만 시민의 지역 역량을 하나로 모아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지혜를 발휘하자고 당부하면서 구체적인 7대 주요시책에 대해 설명했다. 사천을 타 지자체에서 부러움을 사는 도시, 꼭 가보고 싶고, 투자하고 싶고, 살아보고 싶은 도시가 되도록 힘써 나갈 것이라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2009년에는 남해안시대를 주도할 첨단 항공우주 산업도시와 해양 관광도시 건설을 위해 총력을 펼친다. 동·서·남해안 권 발전특별법이 제정 시행됨에 따라 본격적인 남해안시대에 대비해 업무를 전담할 부서를 신설하고, 사천시의 각종 현안 사업들이 남해안권 발전종합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경주 한다.
9억 원의 사업비로 항공우주산업특구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용역을 실시하고 항공 산업 핵심인프라를 확충하여 국내 굴지의 항공우주클러스터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기반 조성 위한 공단조성 ㆍ기업투자 유치 및 재래시장 활성화
기업의 투자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읍면지역과 동지역에 특성에 맞는 특화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서민 생활보호와 물가 안정관리를 위해 내년에도 13억 원의 사업비로 재래시장 활성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국내기업에 대한 투자 및 경영지원과 고용창출을 통한 민생경제도 안정시켜 나갈 계획이다.
특색 있는 문화·예술·체육·관광도시 인프라 구축
지역출신 박재삼시인과 유학자인 구암 이정선생에 대한 업적과 사상을 연구 계승 발전시켜 나가고, 매년 개최하는 와룡문화제와 세계 타악 축제, 전어 및 수산물축제, 노을마라톤대회, 항공우주엑스포는 지역을 대표하는 전국적인 축제로 육성한다.
또한 전국 규모의 체육대회를 유치하여 스포츠 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별주부전 테마관광 자원조성 등 지역 내 다양한 관광자원을 개발해 관광기반을 착실히 다져 나갈 계획이다.
경기불황에 따른 민간업체의 투자기피로 사업성과가 부진한 실안과 비토관광지 개발사업 등 주요 현안사업들은 남해안 권 발전종합개발계획과 선벨트사업, 그리고 여수엑스포 인접시군 개발사업 등과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다.
FTA 체결 대비, 농·축·수산업의 경쟁력 향상 지원시책 강구
14억 원의 사업비로 광역친환경 농업단지를 조성해 한국 농업의 신 성장 산업화를 도모한다.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농산물 산지 유통센터 건립과 축산농가의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 지원을 통해 FTA 극복을 위한 농가경쟁력 확보에도 중점을 둘 것이다.
고품질 농산물생산 기반조성과, 녹차단지 조성 등 지역특화 사업은 물론, 특성화 기술 개발사업도 중점 지원·육성하여 농가 자생력을 키워나가고 농어업인 자녀 학자금 및 건강보험료 지원과 영·유아 양육비 지원, 농어촌 진흥기금 융자지원 등 농 · 어업인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시책도 확대 추진한다.
또한, 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2억 원의 사업비로 연안정비 및 어항개발사업 등 정주어촌 기반시설을 확충한다. 연근해 어업 구조조정 사업으로 어업경영 구조 개선과 양식어장 정화사업 등 쾌적한 어장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따뜻한 정과 행복 넘치는 복지시정 실현
노인들이 건강하고 편안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28억 원의 사업비로 노인요양시설을 만들고, 기초노령연금 및 장수수당 지급, 노인 일자리 사업 추진과 경로당 신·개축으로 노인이 편안하고 행복한 노인복지 시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 장애인 복지증진을 위해 장애인 복지시설 운영비를 지원하고 직업재활시설 설치와 장애인 수당 지급, 중증장애인 활동보조비 지원 등으로 생활안정을 도모해 나간다. 또한 11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며, 우리 지역에 없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장사시설을 현재의 화장장 주변에 착공할 계획이다.
시민 건강증진과 친환경적인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공공보건시설 확충을 통한 시민건강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6개소의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 신축공사를 차질 없이 추진하여 농어촌 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삼천포천과 해안 변에는 친수공간 조성사업을 시행한다. 각산 종합개발사업은 환경 친화적으로 추진하고 국도변에는 수림대를 조성하는 등 쾌적한 도시환경을 가꾸어 나간다.
건설 중인 하수처리시설 사업들은 친환경적으로 건설하고 공공수역의 수질보전을 위하여 54억 원의 사업비로 하수관거 정비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예정이다.
환경시설 사업에 대한 투자 확대와 오·폐수 배출업소 단속을 철저히 해 자연환경과 청정해역을 유지 관리 해 나간다.
지역인재 육성ㆍ미래지향적 도시 인프라 구축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재단기금 100억 원을 조성하고 인재육성 장학사업과 교육부문에 투자를 확대해 나간다.
2020 사천시 도시기본계획에 따라 296억 원의 사업비로 40개소의 도시계획도로를 개설할 계획이다. 각종 재난을 사전에 대비하고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하기 위한 종합상황 관제시스템 구축한다.
재해위험지에 대하여는 사전 예방을 철저히 해 시민들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력을 집주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 김충남 본부장 cnk@s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