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국 특색 가득 담기위해 최선을 다할 것”
“각 국 특색 가득 담기위해 최선을 다할 것”
  • 박기훈 기자
  • 승인 2010.05.19 1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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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한국국제관광전> - 신중목 KOTFA 회장 인터뷰

[서울문화투데이=박기훈 기자] 전 세계 50여개국의 유명 관광지와 함께 각국의 독특한 전통문화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2010 한국국제관광전(KOTFA)>(주최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주관 KOTFA)이 오는 6월 3일부터 4일간의 일정으로 서울 코엑스 C홀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23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참가 부스, 관람객, 콘텐츠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부흥하듯 벌써 1만명에 가까운 관람객 여러분들이 사전등록을 마쳤을 정도로 관심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신중목 KOTFA 회장과의 인터뷰를 마련해 이번 행사에 대한 내용과 함께 우리나라 관광산업의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이야기해 봤다.

▲신중목 KOTFA 회장
Q : 23년째를 맞은 소감이 남다를 것 같습니다.

A : 한국국제관광전이 국내 최대 규모의 관광 박람회로 오롯이 자리 잡게 된 것은 모두 여러분의 노력과 깊은 성원 덕분입니다. 올해로 23회째를 맞은 한국국제관광전의 성공적 진행을 위해 참가자 여러분들은 박람회 기간 동안 열심히 홍보해주시고, 방문객 여러분들은 세계의 관광지를 오감으로 만끽해 주시기 바랍니다.

Q : 제23회 한국국제관광전의 준비는 어떻게 돼가는지요?

A : 이번 한국국제관광전은 세계 50여개국 430개 업체·기관·단체, 480여개 부스가 참여합니다.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파나마 등의 국가가 새롭게 참가하며, 특히 정국 상황이 그리 좋지 않은 이란도 처녀 참가합니다. 또 중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대만, 태국 등을 주축으로 해외 NTO 및 국내 지자체 기관들이 대규모로 출동합니다.

Q : 올해 한국국제관광전의 가장 큰 매력은 뭘까요?

A : 올 최고의 여행트렌드는 ‘느림의 미학’을 활용한 정적인 여행 아니겠습니까. 이를 적극 반영해 국내·외 각 부스에서 천천히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관광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여름휴가를 앞두고 있는 직장인들, 방학을 앞둔 학생들은 물론, 결혼을 앞두고 있는 신혼부부들까지 모두 오셔서 2010년의 관광트렌드를 한 자리에서 느껴보시고 휴가 또는 허니문 계획도 세워 보시길 바랍니다.

Q : 가장 기대되는 부스가 있다면 어딜까요?

A : 중국입니다. 중국은 올해 2010년 중국 방문의해, 2010 상하이 엑스포와 광저우 아시안 게임 등을 개최하게 됐습니다. 한국에도 이를 널리 알리고자 과거 어느 해 보다도 더욱 적극적으로 활동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Q : 한국 관광의 장점은 무엇이라 생각합니까?

A : 한국 관광의 큰 특징은 ‘겪을 거리’가 많다는 것입니다. 한식, 태권도, DMZ 안보관광, 템플스테이, 한국 샤머니즘 등 해외에는 없는 우리만의 경쟁력있는 체험요소가 많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만이 간직한 내면의 문화를 ‘겪을거리’로 풀어나간다면 분명 손에 꼽는 관광대국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Q : 한국관광의 원로로써 굵직한 국제회의에 어떻게 대비해야 한다고 봅니까?

A : 국가차원에서는 인프라 투자, 공격적인 프로모션, 전략적 이벤트 등으로 컨벤션 도시를 집중 육성해, 비즈니스차 방문한 외국인들에게 특색있는 컨벤션 강국으로서의 한국을 보여줘야 할 것입니다. 
국민들은 한국의 관광 소프트웨어를 가꿔나가야 할 것입니다. 사소하게 생각할 수 있는 한 명 한 명의 친절함이 한국관광의 이미지를 새롭게 만들어 갈 것입니다.
 
Q : 한국국제관광전 개최를 통한 기대 효과는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A : 관광수지 적자로 인해 허덕이던 한국관광은 2009년 방한외국인관광객 781만명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13.4% 증가함에 따라 ‘만년 적자’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이것을 일시적인 현상에 머무르지 않게 하기위해, 한국국제관광전에서는 다양한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한국관광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2010~2012 한국방문의해를 성공으로 이끌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Q : 앞으로의 과제도 있을 것 같습니다.

A : 박람회 규모 격상이 가장 고민되는 부분입니다. 세계의 유수한 박람회들을 방문해 벤치마킹하기 위해 늘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현 규모의 한계를 깰 만한 계기를 마련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규모 면에서는 부족한 형편이지만 매년 증가하고 있는 참가국과 관람객들에게 최상의 만족도를 제공해 내실을 다져갈 예정입니다.

Q : 이번 전시회에 외국인들이 얼마나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까?

A : 올해는 작년보다 5천여명이 증가한 1만 5천여명의 외국인이 전시장을 찾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둔 시기인 만큼 여행을 계획중인 국내 거주 외국인을 비롯해 한국을 찾은 구라파·미국 등의 여행객이 대거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Q : 관람객들에게 한 말씀해 주신다면?

A : 매년 한국국제관광전을 찾아주시는 관람객 여러분들께 먼저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올 행사는 관람객들의 휴가 계획을 자극할 화려한 쇼룸과 관광상품 판매관은 물론, 다양한 이벤트 및 공연으로 채워져 역대 행사 중 가장 많은 볼거리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람회장을 나서는 순간 세계일주를 마친듯한 느낌이 들 수 있도록 전시장 내에 각 국의 특색을 가득 담아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