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생생 테마랜드 조성사업 첫 삽을 뜬다.
남해군,생생 테마랜드 조성사업 첫 삽을 뜬다.
  • 홍경찬 기자
  • 승인 2010.05.19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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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를 문화, 관광, 교육의 소재로 활용

[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홍경찬 기자]남해군은 환경기초시설이 집합되어 있는 남해읍 남변리 매립지 일원을 환경교육과 자연생태 체험장으로 조성하기 위한 “생생 테마랜드 조성사업”의 기본설계를 마무리하고 오는 5월 20일 하수처리장 홍보관에서  관련업체 및 전문가와 이마를 맞댄다.

▲ 오는 10월 경남 남해군에 들어설 생활폐기물 전처리시설 조감도.

 남해군 생생 테마랜드 조성사업은 지난해 12월 경남도의 녹색성장 시범사업으로 선정되어 10억원의 사업비가 확보함에 따라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올해는 1단계로 환경교육장을 조성하는 것이다.

  기존의 환경기초시설을 리모델링하여 녹색성장과 재생에너지, 폐자원 순환 및 물환경 체험 등을 주제로 체험중심의 환경교육이 이뤄질 수 있게 했다.

 특히 오는 10월에 준공되는 생활폐기물 전처리시설(MBT) 중심으로 폐기물을 이용하여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공정과 태양광 에너지 발전소, 빗물저금통 등 신기술을 직접 눈으로 보고 만질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한편 2단계는 내년에 녹색성장 예산 30억원을 지원받아 봉천과 입현습지, 선소바닷길 등의 주변 자연을 접목하여 생태공원화 하고, 3단계로 2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쓰레기에서 생산된 RPF라는 고형연료를 스팀 등의 에너지로 생산하여 주변의 제일고등학교, 남해대학 등의 기숙사나 인근 마을회관에 공급하는 것으로 에너지 제로마을을 만들어 주변의 주민들과 상생하는 것으로 마무리될 계획이다.

 본 계획이 완성되면 폐기물이 더 이상의 주민 반대나 민원의 대상이 아닌 에너지, 관광, 문화, 교육의 소재로 인식 전환되어 녹색성장 시대의 신성장 동력으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 홍경찬 기자 cnk@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