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유네스코 아·태국가위원회 총회 개최
경남도, 유네스코 아·태국가위원회 총회 개최
  • 홍경찬 기자
  • 승인 2010.05.19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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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대장경천년 세계문화축전' 국제성 확보,유네스코 최초 여성 사무총장 등 관계자 방문

[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홍경찬 기자]경상남도가 유네스코 아·태지역 국가위원회 총회를 오는 5월 21~24일 나흘간 창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유네스코본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다. 

▲ 유네스코 최초 여성 사무총장인 이리나 보코바(56,불가리아) 데이비드슨 헵번 유네스코 총회의장, 전택수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위쪽부터 시계방향순)

 이는 ‘2011 대장경천년 세계문화축전’ 국제성을 확보하는 발판이며 유네스코와의 협력사업을 경남도가 선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총회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 고려대장경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2011 대장경천년 세계문화축전’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난 2월 경남도, 합천군, 해인사,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맺은 협력 사업으로 경남에서 개최한 것이다.

 유네스코 최초 여성 사무총장인 이리나 보코바(56·사진·불가리아)총장을 비롯해 데이비드슨 헵번 유네스코 총회의장, 한스 도빌 유네스코 사무총장보 등 주요인사가 대거 참가한다. 

 이어 유네스코 사업과 운영 방향에 대한 전체회의, 그룹회의 등 다양한 회의가 진행되며 23일 오후 2시 풀만호텔 아모리스에서 ‘2011 대장경천년 세계문화축전’ 홍보 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

 이 자리에 참석한 각국 대표들은 교육·과학·문화정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정책 결정자로 대장경문화축전에 아·태지역 국가들의 참여가 기대된다.

 조직위원회는 또 이리나 보코바 사무총장에게 유네스코가 ‘2011 대장경 천년세계문화축전’에 공식 후원기관으로 승인해 줄 것을 건의할 계획이어서 이번 총회를 통해 대장경문화축전이 국제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합천 해인사와 경남도는 오는 2011년 대장경 천년 세계 문화축전을 개최한다.
 대장경조직위는 오는 23~24일 이틀간 이번 회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해인사를 방문하는 사찰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해 한국 불교 승려들의 생활을 직접 체험할 계획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 대장경판과 장경판전을 관람해 한국전통 불교문화를 비롯해 천년 전 지혜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고려대장경 가치를 재인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태호 도지사는  “2011년 고려  대장경 간행 천년이 되는 뜻 깊은 해를 맞아 우리 경남에서 선조들의 예지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대장경천년세계 문화축전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천년동안 침묵을 지켜온 고려대장경을 이 시대 글로벌 대장경으로 육성하기 위해 유네스코가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달라”고 정식 요청할 계획이다.

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 홍경찬 기자 cnk@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