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투데이=박기훈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임연철)이 2010 국립극장 <청소년공연예술제> 해외초청작 마임극 <코코리코(COCORICO)>를 오는 27일 KB청소년하늘극장에서 선보인다.
마임은 순수하게 연기자의 몸짓과 표정으로 인간과 사물의 세계를 모방하고, 감정이나 사상을 표현한다. 또한, 말보다 더 진한 몸의 언어로 느끼고 생각하게 하는 마임은 말과 글로는 넘을 수 없는 인종과 언어의 벽을 뛰어넘어 인간의 몸으로 소통한다.
<코코리코>는 2006년 잘츠부르크 축제(Festival of Salzburg) 개막공연을 위해 20분짜리 마임 공연으로 처음 만들어졌다. 이후 프랑스 파리 공연을 거쳐 2009년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공연되며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연극과 영화, TV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프랑스 배우 빠뜨리스 티보(Patrice Thibaud)의 익살스러운 마임 연기와 함께 뮤지션이자 배우, 곡예사로 활약하는 필립 레이냑(Philippe Leygnac)이 만들어내는 특별한 마임극으로 캐릭터의 개성과 상상을 넘는 상황이 어울려 유년기의 즐거운 추억들을 상기시켜 준다.
극도의 미세한 표현력과 독창적 멜로디, 리듬이 어우러져 시적인 감성을 담아내는 이 공연은 싸이클 대회, 카우보이, 맹수 조련사 등의 소재를 통해 일상에서의 좌절과 실패, 희망을 유쾌하게 보여준다.
더불어 공연 속의 그림자쇼를 비롯하여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한 상황 설정을 통해 관객과 배우가 함께 호흡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놀이를 하는 어린아이처럼 무대가 암시하는 그 무언가에 빠져 공연을 보는 동안만이라도 현실을 잊고 어린이가 되어 놀이의 즐거움과 기쁨에 빠져보는 건 어떨까?
한편, 오는 27일 오후 3시와 8시에 우리들을 찾아 올 이번 공연의 예매나 기타문의는 국립극장 고객지원실(02-2280-4115~6/ www.ntok.go.kr), 티켓링크(1588-7890/ www.ticketlink.co.kr), 인터파크(1544-1555/ www.interpark.com), 옥션티켓 (1566-1369/ http://ticket.aution.co.kr), 예스티켓 (1544-6399/ www.yesticket.net)에서 가능하다. 관람료는 전석 3만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