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기획 -김해 김종간 시장 신년 업무계획과 장기비전
신년기획 -김해 김종간 시장 신년 업무계획과 장기비전
  • 김충남 경남본부장
  • 승인 2009.02.0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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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도시 김해 만들 터"

▲  김 종 간  김해 시장님
인문학 읽기 전국대회, 북스타트 국제심포지움 개최

기축년새해를 맞아 가야의 땅, 김해의 문화를 돌아보기에 앞서 김종간 김해시장과 인터뷰를 통해 '책과 더불어 문화의 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김해의 올해 업무계획과 장기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2009년 김해시 역점사업은 무엇인가?
김해시는 5,600여 중소기업 도시다.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어려운 지역경제를 극복하고 ‘기업과 함께하는 행복도시’ 건설을 위해 우리 시가 앞장서 노력할 것이다.

지난 해 12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6대 분야 35개 정책과제를 발표했다.

▲지방재정의 조기 발주 및 집행- 공사 및 용역사업 상반기90%이상 발주 ▲65%이상 중소기업 육성자금 1,500억원 조기 심사결정 및 집행 ▲청년실업자 취업 확대 : 관내 대학생 공공 부문 청년 인턴제 도입, 중소기업 청년인턴 지원사업 등

▲관내 중소기업 제품 우선 구매 ▲예산 10%절감, 외식의 날 주2회 확대, 해외연수 및 행사성 경비 절감 등 공직자 솔선 참여▲기업인, 상공인 등 15명으로 구성된 범시민 경제난 극복 위원회 구성 운영 등 행정지원체계 구축 어려운 시민의 살림살이 걱정을 해소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는데 전력을 다 할 것이다.

◆지역전문건설활성화를 위한간담회
이를 위해 산·학·연·관이 하나 된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하고, 현재 주축을 이루고 있는 기계부품ㆍ정밀기기 중심에서 기술경쟁력 강화와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을 위한 신성장 산업 인프라 구축- 김해테크노벨리 조성, 김해일반산업단지 조성, 의생명 테크노타운 조성, LNG 극저온 기계기술 시험인증센터 건립 등 중소기업체의 체재를 개선하는데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해 8월 우리 김해의 미래 도시성장 기본 방향인 3대 정책 ‘책 읽는 도시, 디자인 창조도시, 친환경 에너지도시’를 발표했다.

 지난 해 8월부터 2개월 간 시민 및 공무원을 대상으로 ‘내가 시장이라면 꼭하고 싶은 정책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해 총 288건의 다양한 정책제안이 접수됐으며, 2009년 업무보고시 김해의 미래 도시성장 기본 방향인 3대 정책과 관련한 직원들의 제안도 받았다.

이 중 올해부터 시행 가능한 제도를 추진할 것이다. 또한 올해 첫 간부회의시 민선 4기 계획한 사업 중 올해 착공 및 완공해야 할 13개 사업에 대해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추진을 지시했다.

-가야역사테마파크 조성, 낙동강 치수사업 진행

▲김해테크노밸리 조성사업 서둘러 추진 ▲중소기업지원센터 건립 : 차량등록사업소 이전과 연계추진 ▲ 국가적 관심 사업인 ‘낙동강 치수사업’ ▲비음산 터널 조기개통 추진 ▲경전철과 연계한 버스노선 재조정 ▲교통카드 금년 중 부산과 호환 완료 ▲안동공단 이전 가시화 ▲해양문화촌 조성사업 지구단위별 낙동강 개발과 연계추진 ▲복합스포츠레저단지 조속 추진 ▲임호산 공원 조성 금년 중 추진 ▲가야역사테마파크 조성 및 테마진입문 조성 ▲연지공원 알모형 조형물 설치 ▲‘가야의 거리’ 말 모양 상징물 설치

위에서 밝힌 지역경제 극복, 타 자치단체와 차별화된 3대 정책 추진, 시민에게 약속한 사업 이행 등 여러 시책들을 역점적으로 추진해 시민들의 살림살이 걱정을 해소하고 ‘세계 속에 빛나는 도시, 김해’를 위해 발돋움할 계획이다.

- 김해시 문화관광사업 중 특별히 기획한 것이 있다면 알려달라.

김해는 가야문화의 발상지로 수로왕이 가락국을 건국한 이래 독창적이고 훌륭한 문화의 꽃을 피워온 역사의 고장으로 가야 문화를 기반으로 관광산업을 육성시키고 있다.
가야 역사 테마파크가 올해부터 본격 조성돼 오는 2010년까지 완공될 계획이다. 우리시는 일부 시설물을 조기에 완료해 올해 11월부터 가야를 소재로 한 50부작 드라마 '제4의 제국'의 촬영 세트장으로 활용할 것이다.

'제4의 제국' 드라마가 2010년 3월부터 공중파를 통해 전국에 방영되면 역사와 문화, 관광도시 김해를 찾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해 4월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운영해온 ‘가야의 땅 투어’는 김해시민 외에도 부산, 창원 등 외래 관광객이 참여하여 총 32회 1,243명이라는 성과를 거둬 관광김해 이미지를 확산시켰다.

념보고회

올해는 새로운 체험프로그램을 추가해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한 ‘책 읽는 도시’ 정책 추진과 관련해 부대행사로 국내외 많은 방문객이 우리시를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문학 읽기 전국대회, 북스타트 국제심포지움 개최, 유네스코 세계 책의 수도 지정’ 등으로 ‘가야’라는 역사문화 기반 위에 ‘책 읽는 도시’라는 미래 지향적 관광 인프라를 더해 김해관광사업 활성화를 이루어가겠다.

-마지막으로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올 초부터 경제가 어려울 것이라는 걱정으로 새해를 맞았다. 김해시와 1,400여 시청 공무원은 어려운 지역경제 회생에 초점을 두고 전 행정력을 기울이고자 한다.
하지만 어려운 IMF 시대 극복을 돌이켜보면 우리의 힘만으로는 어렵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무엇보다 시민여러분의 힘이 필요한 때. 시와 시민여러분이 어려움을 함께 나눈다면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 확신한다.

그리하여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행복한 연말을 48만 시민여러분과 1,400여 김해시 공무원이 함께 나누기를 희망한다. 올 연말 행복하고 빛나는 성과를 기약하면서 여러 가지로 어렵고 힘든 고난의 시간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다시 한 번 힘을 모아주기를 부탁한다.

        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 김충남본부장 cnk@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