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산업이 미래의 돈이다.
풍력산업이 미래의 돈이다.
  • 김충남 경남본부장
  • 승인 2010.05.20 11: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풍력산업 전략 모색하는 경남도녹색성장위원회, 기업체·연구기관·시민단체 등 1,500여명 참석

 경상남도가 풍력산업 등 녹색산업 발전을 위한 전략을 모색한다.

▲ 남해안 일대가 신재생에너지인 풍력산업의 최적지로 각광 받고 있다.
 경남도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는 에너지 97%를 수입하면서도 에너지 소비 10위, 석유소비 7위로 에너지 절약과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저탄소 사회 실현과 경남을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만들기 위한 ‘2010 저탄소그린에너지포럼’을 지난 13~14일 이틀간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기업체, 연구기관, 학생, 시민단체 등 1,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경상남도녹색성장위원회, 지속가능에너지포럼과 한국전기연구원, 재료연구소, 그린에너지지원센터 등 12개 기관과 신재생에너지 R&D 국책기관인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후원한다.
 
 선진국에 비해 61~88% 수준에 머물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원천기술과 수출경쟁력을 높이고 경남이 산업 경쟁력을 갖고 있는 풍력과 태양광, 바이오에너지 산업을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를 구축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행사 첫날인 지난 13일에는 포럼 개막식을 시작으로 신재생에너지 전시 부스 개장을 비롯해 저탄소기업, 그린도시, 저탄소녹색환경, 과학기술 인력양성 등 저탄소 분야 4개 포럼이 열렸다. 

 또 지난 14일에는 미국과 일본, 중국 등 세계적인 신재생에너지 강국 관련 산업 현황과 신기술 등을 국제 신재생에너지포럼을 통해 발표했다. 

 국제포럼에 이어 경남이 경쟁력을 갖고 있는 풍력과 태양광, 바이오에너지, 수소에너지, 그린전기에너지 포럼이 관련 연구기관과 산업교류회를 중심으로 연구개발 기술과 생산시스템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지난해 12월 창립한 ‘경남풍력산업교류회‘가 이번 포럼을 통해 풍력관련 기술정보 교류, 상호협력 방안을 모색하여 경남 풍력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 투자유치과 관계자는 “녹색산업 발전을 위한 이번 포럼은 고용창출과 수출증대 효과가 큰 신재생에너지 생산과 공급설비 등 제조 기반의    경쟁력을 확대해 국가 미래 전략산업으로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올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 행사를 통해 민관산학연 네트워크 강화와 신재생에너지 연구 개발, 생산기반 시설 클러스터 구축 등 경남이 풍력을 중심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발돋움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서울문화투데이 김충남 경남본부장 cnk@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