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로 물드는 서울광장
예술로 물드는 서울광장
  • 정지선 기자
  • 승인 2010.05.2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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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까지 매월 새 테마로 다양한 공연 시민들에게 제공

[서울문화투데이=정지선 기자] 푸르른 5월, 서울광장은 예술광장으로 변신을 시작했다.

지난해 서울광장서 열린 공연 당시 모습

서울시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도심 곳곳에서 뮤지컬, 클래식, 국악, 댄스 등의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개최한다.

서울광장 아트펜스 상설무대에서는 10월 8일까지 매일 저녁 7시 30분(월요일과 월드컵 응원, 우천 시 제외)부터 오페라, 뮤지컬, 음악회 등의 공연이 열린다.

국방홍보원과 연계해 군복무중인 연예 병사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도 매월 준비돼 있다. 5월 28일에는 김재원과 붐(이민호)의 진행으로 국군방송 ‘Friends FM’ 공개방송을 열어 UN 김정훈, 다이나믹 듀오(최재호, 김윤성), 앤디(이선호), 팝페라 테너 박완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6월은 조인성이 진행하는 모습도 만날 수 있다.

지난해 클래식 공연 당시 모습

한편, 시청광장에서 공연되는 다양한 무대는 매월 하나의 테마를 갖고 진행된다. 5월은 ‘사랑과 희망’이란 주제로 진행, 15일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22일은 6.25 전쟁 60주년을 맞아 참전용사를 기리는 ‘리틀엔젤스 예술단’의 공연이 열린다. 25일과 26일은 서울시립오페라단의 ‘세빌리아의 이발사’가 전막 공연으로 마련돼 있다. 우천 시, 27일로 연기된다.

특히, 30일은 2006년 국내 최초로 창단된 지적장애 청소년 오케스트라 ‘하트-하트 윈드 오케스트라’의 연주회가 열린다.

6월 공연 일정

6월은 ‘서울광장 춤을 추다’를 주제로 발레, 탱고, 재즈, 살사의 열정적인 댄스와 힙합, 락 공연이 진행, 한국 서커스의 자존심인 동춘서커스를 만날 수 있다. 7월은 ‘서울은 세계로, 세계는 서울로’를 주제로, 국립극장의 창극 ‘시집가는 날’을 비롯해 판소리, 민요 등 우리국악과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 세계의 전통음악을 한자리에서 감상한다.

이 외에도 8월은 클래식, 9월은 재즈, 10월은 로큰롤로 추워지는 날씨 앞에 록의 열정을 가득 채운다.

서울시는 서울광장의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웹사이트(www.casp.or.kr)를 운영하고 있으며, ‘희망하는 공연, 만나고 싶은 예술가’ 코너를 통해 시민들이 원하는 공연을 만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