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교육 이대로 좋은가?
예술교육 이대로 좋은가?
  • 정지선 기자
  • 승인 2010.05.24 11: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T&G 상상마당서 포럼 ‘2010 문화생태계; 그 변화와 징후’ 개최
[서울문화투데이=정지선 기자] 예술가들의 가방끈은 점점 길어진다. 자신이 희망하는 기관이나 단체에서 일하기 위해 스펙올리기에 열을 올리는 예술인력들. 이들을 위한 예술교육이 바른 방향으로 흘러간다고 보긴 어렵다. 그 대안을 모색하기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KT&G 상상마당은 오는 29일 제14회 KT&G 상상마당 열린 포럼을 연다. 이번 포럼은 ‘예술가의 학력 과잉, 예술 교육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번 포럼은 1년에 천 만원이 넘는 대학 등록금을 내면서 다닌 대학 4년, 대학원 2년을 거치고서도 왜 우린 박사학위가 필요하고, 해외유학을 꿈꾸게 되는 것인가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됐다. 스펙을 쌓기 위해 스스로가 하고 있는 활동들과 노력들이 과연 자신에게 필요한 것인지에 대한 우려 속에서 예비 예술가들과 함께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된 자리다.

이날 포럼에는 학교 안팎 상관없이 예비 예술가들에게 대안적 방향성을 제시할 세 명의 패널들이 함께 자리한다. 패널로는 하자센터 부센터장이자 퍼포먼스 팀을 이끌고 있는 김종휘 노리단 단장이 예술교육의 허와 실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한 정식 대학교육을 밟지 않고 현재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훈규 그래픽 디자이너가 자신이 걸어온 길에 대해 진솔하게 소개하며, 임근준 미술평론가는 젊은 예술가들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