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통영시장 김동진 후보 "내 경험과 노하우 살리게 해달라","이번에 안되면 영영 땅에 묻힌다"
무소속 통영시장 김동진 후보 "내 경험과 노하우 살리게 해달라","이번에 안되면 영영 땅에 묻힌다"
  • 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
  • 승인 2010.05.3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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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의 한' 청년시장서 60대 통영 시장 다시 두드린다. 행정의 맥을 짚는 능력을 보여드리겠다.

[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오는 6.2 지방선거 투표일이 3일 남은 가운데, 지난 30일 통영 강구안 문화마당서 무소속 통영시장 김동진 후보가 지지자 천여 명 운집한 가운데 연설차량에 올라 열변을 토했다.

▲ 무소속 통영시장 김동진 후보는 "8 년전 청년시장에서 60대 통영시장으로 다시 나섰다. 저의 경륜과 지식과 행정의 맥을 짚는 능력을 보여 드리겠다. 제발 영영 땅에 묻히지 않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이번 유세에는 옥만석 동아대 교수의 찬조 연설과 오랜 우정을 나누고 있는 가수 김홍조,배동성,박진도,남포동등 연예인이 참석 눈길을 끌었다.

 단상에 오늘 옥만석 동아대 교수는 "지난 통영 보궐선거와 재선선거에 진의장 통영시장 선거에 솔선수범했다."며 운을 뗀 후 "'다시 희망이 돛을 올리며'는 통영에 있는 통영바로서기 출판사에서 제작됐다. 이는 통영시장 출마자의 기본 중에 기본이다"라며 통영 사랑의 자질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옥 교수는  "이번 통영시장선거는 잘못하면 큰일난다. 그 이유는 거가대교 개통이 되면 4년 안에 필히 통영,거제,고성 통합 논의가 나오게 돼있다. 이때 협상 테이블에 앉아 통영을 지킬 사람이 누구이겠는가? 바로 행정의 맥을 아는 김동진이다"라고 힘주어 강조했다.

▲ 김동진 후보의 손을 들어 주며 거가대교 개통후 급변할 통영 거제 고성의 통합 논의에 적임자라고 소개한 옥만석 동아대 교수

 또 서울대 병원에 입원해 있는 현 진의장 통영시장 안부를 전하며 "10년의 한이 서려있는 곳 통영에서 김동진 시장이 당선되야 한다. 맹목적이 아니라 인생의 선배로 덮혀놓고 이야기 하는게 아니다. 지역시민의 뜻을 반영해 통영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 고속도로, 수산업전진기지로 4년 임기에 도전하지 못하는 진의장 시장의 한을 김동진과 함께 풀어 달라"고 말했다.

 이어 마이크를 이어 받은 김동진 후보는 연일 계속되는 유세에 피곤해 보였지만 "8년 만에 청년시장 김동진에서 60대 시장으로 나선다. 그동안 아픔 회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나름대로 원숙되고 곪삵은 모습으로 8년만에 나섰다. 여러가지 음해 유언비어가 있지만 여러분의 성원과 지지에 힘입어 한점 부끄럼없이 여기까지 왔다. 통영수장 뽑는 일에 지식과 경험이 있고 검증된 인물은 바로 김동진이다. 한나라당 초보운전자에게 맡길수 없다" 라며 유세장에 모여든 이의 심금을 울리듯 집중케 했다.

 또 "제가 좌파라고 하는데 지난 대선때 MB를 통영에서 도왔다. 이는 어불성설이다"라고 강조했다.

 연일 유세 강행군에 목이 쉬은 무소속 통영시장 김동진 후보는 "행정의 맥을 아는 능력을 보여 드릴것이며,여야불문하고 누구와도 타협하고 논의하는 시장이 되겠다. 저의 경륜과 지식과 노하우를 이번에 살려 주지못한다면 저는 영영 땅에 묻힙니다" 라며 감정에 복받친 듯 눈시울이 붉어졌다.

 끝으로 "지난 시장 당선 후 직무가 정지 되는 날 통영 하늘의 구름 한자락도 기억속에 뚜렷히 남아 있다. 절망했지만 희망을 버리지 않았고 통영서 한 알의 작은 밀알이 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오는 6.2 지방선거 무소속 통영시장 김동진 후보는 '검증된 경제시장 고품격 문화시장'이란 구호아래△한산대교 건설 △국도 77호선 정비 및 확장 △국도 67호선 조기 개통 △용남, 광도 전역 관광종합개발계획 수립 △안정국가산업단지 완공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아래는 스케치 사진-

▲ 지난 30일 오후 강구안 문화마당 유세에 천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무소속 통영시장 김동진 후보 연설회가 열렸다.
▲ 옥만석 교수가 김동진 후보 지지 찬조연설을 하며 한이서린 10년 선거에 승리로 보답해 달라고 밝혔다.
▲ 김동진 후보 내외가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며 화답하고 있다.
▲ 강구안 문화마당에 유세 전경

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 cnk@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