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우리 문화재를 지켜라’
종로 ‘우리 문화재를 지켜라’
  • 이소영 기자
  • 승인 2009.02.1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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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시순찰 인력배치, 소방, 전기 및 CCTV 등 총체적 안전 관리

종로구(구청장 김충용)에서는 지난 9일 구청장과 구간부들이 솔선해 흥인지문을 비롯해 서울문묘 등 관내 중요문화재 합동순찰을 실시했다.

▲ 김충용 종로구청장이 세계 문화유산 등록을 준비하고 있는 사적 143호 서울문묘의 안전을 순찰하며 화재방지 시스템을 직접 점검하고 있다.

작년 2월 10일 숭례문 화재 소실 이후 제2, 제3의 숭례문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서울시 문화재의 30%가량이 집중되어 있고, 보물1호인 흥인지문과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록을 준비하고 있는 사적 143호 서울문묘 등 역사적 가치가 큰 문화재들이 많이 분포하고 있는 종로구 관내 문화재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해 조치를 취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화재 및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현장 점검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구청장(김충용)과 구간부들은 소화기 이상 유무, 체크포인트 점검, CCTV 가동여부 및 관리용역회사의 출동시간대 확인 등을 현장에서 직접 점검하고 화재진압용 소방호스의 물 분사 상황을 체험했다.

현재 문묘와 흥인지문 등 중요문화재의 방재 시스템이 완벽한 것은 아니지만 구청직원과 문화재 관리인을 포함한 68명의 인력이 24시간 3교대 근무로 정기 및 전기시설 안전점검, 상시 순찰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14억 원의 예산을 들여 금년 5월말까지 종로구 관내 중요문화재 40개소에 CCTV를 보완하고 적외선 감지기 등 방범시설과 불꽃감지기 등 소방시설을 추가 설치해 문화재 훼손 및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서울문화투데이 이소영 기자 syl@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