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실버영화관 관객 10만명 돌파
서울시 실버영화관 관객 10만명 돌파
  • 정지선 기자
  • 승인 2010.06.0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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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동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한 ‘찾아가는 영화 상영’ 진행 예정

[서울문화투데이=정지선 기자] 어르신들을 위한 문화공간인 ‘실버영화관’이 6월 4일 10만 관객을 돌파한다.

실버영화관에서 영상물을 관람 중인 어르신들 

서울시(시장 오세훈)는 작년 1월 21일 실버영화관(허리우드 극장)을 개관, 1년 4개월여 만에 10만 관객을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10만 번째 관객을 맞는 실버영화관은 이벤트와 축하행사를 준비한다. 축하행사로는 과거 어르신과 함께 했던 원로가수와 코미디언들이 참석해 ‘추억의 코미디 쇼’를 함께 관람한다.

특히, 10만 번째 관람객으로 선정된 어르신에게는 실버영화관 무료관람권(20회)과 전통차 세트, 전통차를 기념품으로 증정하며, 기념행사 이후에는 칸 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한 이창동 감독의 최신작 <시>를 상영한다.

한편, 실버영화관은 작년부터 민간후원으로 시범운영을 실시해 어르신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으며, 올해는 서울시의 재정지원을 받게 됐다.


앞으로 실버영화관에서는 ‘추억의 DJ BOX’를 설치해 추억의 LP판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며, 영화를 관람한 어르신들에게는 간식(국화빵 등)을 제공한다. 또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복지관, 노인시설 등으로 ‘찾아가는 영화 상영’을 진행, 6월 11일 은천 노인복지회를 시작으로 올해 10회 이상 진행될 예정이다.

신면호 복지국장은 “실버영화관에 보내주신 어르신들의 성원에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향상된 서비스로 보답하겠다”며 “실버영화관이 어르신들에게 한발 더 다가가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재정적,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