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희 문양디자인 대표(51세,문양장학회대표), 25년째 모교 학생 수학여행 지원해
[서울문화투데이=박기훈 기자] 지난 25일 중구청에는 아주 특별한 일이 일어났다. 바로 가은초등학교(경상북도 문경시 소재) 학생들이 특별한 수학여행을 온 것.
이번 수학여행이 남다른 이유는 가은초등에 통합된 문양초등학교 졸업생인 조원희 문양디자인 대표(51세,문양장학회대표)가 주선해 모든 비용을 부담했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 가난한 형편 때문에 수학여행을 못간 것이 마음에 맺혀있던 조 대표는 모교 후배들은 이러한 아픔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해 1986년부터 수학여행 초청행사를 시작했다. 벌써 25년째이다.
이날 수학여행을 온 김주선 학생은 “건물 자체가 멋있고 빌딩들이 많아 신기하다”고 연신 감탄하기도 했다.
한편, 중구청 관계자는 "어려운 시절을 절실하게 경험하면서 오늘의 성공에 이른 조 대표에게는 최선을 다하는, 그리고 애향과 모교사랑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마음이 깊이 자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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