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와 월드컵이 만났다?
재즈와 월드컵이 만났다?
  • 정지선 기자
  • 승인 2010.06.0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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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재즈난장 2010, 낙성대공원과 북서울 꿈의숲 잔디광장서 행사 진행

[서울문화투데이=정지선 기자] 4년을 기다렸다. 그리고 드디어 2010년 6월, 붉은 티셔츠를 챙겨입고 응원만 할텐가? 밤하늘 아래 재즈의 향기에 취해보는 건 어떨까.

서울국제재즈난장 2009 당시 공연 모습

서울시는 6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국제재즈난장 2010>을 낙성대공원(관악구 소재)과 북서울 꿈의숲 잔디광장(강북구 소재)에서 무료행사로 펼친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서울국제재즈난장 2010>은 국제적으로 저명한 재즈 아티스트들을 초청해 시민들 누구나 부담없이 수준 높은 재즈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출연진으로는 라틴재즈의 천재뮤지션이란 찬사를 받는 ‘데이빗 산체스’를 비롯해 드라마, 영화,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실력을 인정받은 ‘나나 퀄텟’, 프랑스 재즈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플로랑스 다비스’ 등 해외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한다. 또한 한국 재즈의 거장이자 국내 재즈 1세대 뮤지션인 색소포니스트 ‘정성조가 이끄는 빅밴드’와 퓨전 재즈를 선보이는 ‘정원영밴드’ 등 국내 정상급 재즈 뮤지션들의 공연도 만날 수 있다.

재즈를 잘 모르는 이들도 망설일 필요없다. <Summertime>과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의 삽입돼 인기를 끈 <Have you met Ms Johnes> 등 귀에 익숙한 재즈 명곡부터 듀크 앨링턴의 스윙곡인 <It Don't Mean A Thing> 등 기교 넘치는 곡, 홍난파의 곡을 재즈로 승화시킨 <봉선화>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로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남아공월드컵 일정과 함께해 즐거움을 더한다. 한국의 첫 경기인 그리스전이 열리는 6월 12일은 공연 후 대형멀티비전을 통해 생중계되는 경기를 보며 시민들과 함께 응원전을 펼친다.

<서울국제재즈난장 2010>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번없이 120 또는 서울국제재즈난장 운영본부(02-786-4321)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http://www.seouljazz.go,kr)에 방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