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 영화제 감독상 수상
올해 최고 흥행작으로 평가 받고 있는 영화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이하 놈놈놈)’이 제41회 시체스 국제영화제서 최우수 감독상(Best Director)과 최우수 특수효과상(Best Special Effects-김욱 수상) 등 2개 부문을 석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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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에서의 감독상 수상은 한국영화로서는 최초여서 더욱 의미 깊다. 이는 영화의 전체 완성도에 대한 찬사일 뿐만 아니라 지난 5월 칸 영화제를 필두로 이어진 세계 영화 평단 및 관객들의 호평을 입증하는 것이다.
‘놈놈놈’은 CJ엔터테인먼트(대표: 김주성)가 제작한 영화로 김지운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송강호, 정우성, 이병헌 등 Big 3 배우가 캐스팅 돼 칸 영화제에도 초청되는 등 개봉 전부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특히 개봉 첫 날에는 관객 40만 명을 넘기며 한국영화 사상 역대 3위의 개봉 성적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현재 17개국에 판매된 ‘놈놈놈’은 올해 말 프랑스와 영국 개봉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북미와 아시아 지역 등지에서도 관객을 맞이할 예정이어서 해외 흥행 성적에 대한 기대감 또한 크다.
한편, 하정우가 열연했던 나홍진 감독의 <추격자>도 이번 영화제서 오리엔탈 익스프레스상을 수상해 한국영화의 위상을 드높였다.
서울문화투데이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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