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에게 선사하는 클래식 선율
태아에게 선사하는 클래식 선율
  • 박기훈 기자
  • 승인 2010.06.1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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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클래식·뮤지컬·영화 삽입곡 등 선보일 태교음악회 개최

[서울문화투데이=박기훈 기자] 엄마와 태아를 위한 태교 음악회가 강북구에서 열린다.

강북구는 오는 7월 13일 삼각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2010 태교음악회’를 개최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열린 ‘2009 태교음악회’ 모습

태교음악회는 당일 오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태교특강, 음악회, 태교음악 DVD 여행 등 총 3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 태교특강은 이교원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태교의 ‘베토벤 바이러스 비밀’을 주제로 태교의 중요성과 방법, 클래식 음악이 태교에 미치는 영향 등을 강의한다.

2부 음악회는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가 빚어내는 아름다운 선율로 ▲하이든(J.Hyden)의 피아노 삼중주(Piano Trio Major) ▲엘가(E.Elgar)의 사랑의 인사(Salut d'Amor) ▲브람스(J.Brahms)의 왈츠(Walzer) 등 태교에 좋은 서정적인 클래식 음악을 들려준다.

또한, ▲뮤지컬 West side story의 Tonight ▲영화 My fair lady의 I could have danced all night ▲오페라 Carmen의 삽입곡 Habanera 등 우리 귀에 친숙한 삽입곡들도 소프라노 이지은의 감미로운 목소리를 통해 나온다.

3부는 태교음악 정보가 가득 담겨있는 ‘장일범과 함께하는 DVD여행’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음악회가 끝난 후에는 성장앨범 촬영권, 유모차, 유축기, 산모용품을 증정하는 깜짝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으며, 아기와 동반한 부모님들을 위해 놀이방도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해 열린 ‘2009 태교음악회’ 모습

강북구 보건소 관계자는 “태교 음악은 태아에게 안정감과 정서 함양, 두뇌발달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며 “이날 음악회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음악도 즐기시고 유익한 정보도 많이 얻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0 태교음악회’는 예비부부와 임산부, 가족이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면 전화(건강증진과,  02-901-0772~5)나 이메일(keg1007@gangbuk.seoul.kr)로 신청하면 된다. 좌석이 한정(600석)되어 있기 때문에 좌석 예약은 꼭 필요하다.

한편, 강북구는 이밖에도 강북구 보건소 토요 태교교실을 비롯해 주‧야간 출산 준비 교실, 모유수유클리닉 등 임산부와 태아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