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행복해야 가족이 행복해”
“엄마가 행복해야 가족이 행복해”
  • 박기훈 기자
  • 승인 2010.06.15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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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여행(女幸)지킴이’, 이혜경 중구의원을 만나 꿈을 그리다

[서울문화투데이= 박기훈 기자] 충무아트홀 내 어린이문화예술학교가 중구청 여성발전기금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작은여행(女幸)지킴이’ 프로젝트는 놀토(휴무토요일제도)를 이용한 특별한 여성문화교육의 현장이다.  ‘작은여행지킴이‘는 중구 내 거주하고 있는 초등학교 여자 어린이 대상의 문화교육 프로그램으로서 여성의 권익, 양성평등, 문화, 복지 등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보는 올바른 여성시각의 확립을 위한 교육에 초점을 두고 있다. 1년 동안 상, 하반기 6회씩 두 번에 걸쳐 진행되고 있는 프로그램 내용 가운데, 지난 12일 진행된 ‘중구 여성명사와의 대담’에서는 여행지킴이들이 구의회를 찾아 이혜경 의원을 직접 만나 미래의 꿈을 그려보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Q. 여성으로서 최다 득표를 얻은 바 있다.

A. 2006년도에 후보자가 많아서 생각을 못했다. 정치를 하는 사람이기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는 점에 많은 분들이 기대를 해주셨고, 그 결과가 최다득표로 나와 감사했다. 열심히 책임을 다 했다.

Q. 최다득표의 비결이 있다면?

A. 3명의 딸이 있는데 여러분들과 비슷한 또래다. 명함과 현수막에 아이와 함께 사진을 넣어서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이미지를 친근하게 만든 점도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었다.

Q. 처음 당선 됐던 당시 나이는?

A. 마흔이었다.

Q. 표 득표수는 어떻게 되는지?

A. 2006년엔 5050표정도, 이번에는 4754표를 얻었다. 아침저녁으로 사람들을 만나 선거운동을 열심히 했다.

Q 아이를 하나만 낳는 것은 부족하다고 한 이유는?

A. 나 같은 경우는 5형제였다. 2명 정도 낳는 것이 적당하다고 보는데 요즘엔 평균 1.5명을 낳는 추세다. 점점 세상에 노인이 많아지고 일하는 사람들은 적어지는 추세로 되고 있다. 이렇게 되면 나라가 힘이 없어진다.

Q.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A. 사단법인 한 자녀 더 갖기 운동본부연합회중부지회 회장이다. 저 출산이 심각한 상황에서 2008년 5월에 만들어졌다. 각 지역별로 생기고 중구지역도 만들어졌다. 작년 11월 2일에 중부지부 발대식을 갖고 열심히 하고 있다.

Q. 실버극단을 창단하셨는데?

A. 어린이문화예술학교에서 ‘실버파워’라고 60세이상 어르신들이 연극을 하는데 너무 즐겁고 좋아하셨다. 어떤 하나의 단체로 만들었으면 했는데 돈이 많이 들어간다는 이유로 의견이 분분했다. 토론과 대화를 통한 조정 시간도 많이 걸렸다. 어려움은 있었지만 결국 창단에 성공하게 됐다.

Q. 노인, 장애인에 관심을 많이 갖는 이유는?

A. 중구에 노인이 많이 계셔서 생활하는데 편리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것에 대해 고민하고 생각하니까 노인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장애인은 몸이 불편해서 혼자서는 생활하기가 너무 힘들고 10년전부터 아이와 함께 장애인 가족을 만나서 만남을 갖으면서 어려움, 힘든점 등을 보면서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하였고 의원이 되고 나서 장애인 쪽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다.

Q. 장애인들을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했는지?

A. 국회에서는 나라에서 필요한 법을 만들고 구의원들은 구에서 필요한 조례를 만든다. 장애인 관련해서 예를 들면 전동휠체어에 관한 조례가 있다. 전동휠체어는 가격이 많이 비싸다. 또, 계속 사용하다 보면 고장이 잘나 수리비도 많이 나온다. 이러한 부담을 덜고자 금액 지원을 해주는 등 여러 조례를 만들어 지원하고 있다

Q. 한문 잘하시는지?

A. 어릴 때는 신문 내용이 거의 한문이었기에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천자문을 공부했다. 나중에 많이 도움이 됐다.

Q. 좋아하는 연예인이 있다면?

A. 장동건이다.

Q. 공부 잘하셨는지?

A. 예전에는 지방에서 서울로 대학 오는 것이 힘들었음에도 열심히 노력해 서울에서 대학을 다녔다. 대학 입학 후에는 일본 유학을 결심, 일본어 공부도 열심히 했다.

Q. 여행(女幸)에 한마디

A.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하고 가족이 행복해 질수 있다고 생각한다. 남성 중심이었을 땐 전쟁이 많았다. 여성의 힘으로 세상이 많이 바뀌고 전쟁도 적어졌다. 여성의 힘이 중요하다.
오늘 보아하니 여러분들이 나중에 커서 멋진 여성으로 될 것으로 생각한다. 많이 기대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