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유산 나들이 떠나요~
서울문화유산 나들이 떠나요~
  • 정지선 기자
  • 승인 2010.06.1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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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사편찬위원회, 서울시민 대상으로 문화유적 도보답사 실시

[서울문화투데이=정지선 기자] 서울특별시사편찬위원회(위원장 신형식)는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서울 각 지역의 다양한 문화유적을 도보답사하는 ‘역사학자와 함께하는 서울문화유산 찾아가기’를 연 8회 실시한다.

서울문화유산 찾아가기 답사 모습

이번 행사는 서울시민들의 역사인식과 문화유산을 직접 체험하고자 하는 관심에 부응하고자 서울의 역사를 지속적으로 연구해온 서울특별시사편찬위원회가 직접 주관하는 행사로, 매월 서울 각 지역의 문화유적지들을 선정해 역사학자들과 시사편찬위원회 연구원들이 현장에서 설명하는 자리를 갖는다.

특히, 초중고 학생들을 위해 쉬는 주인 둘째와 넷째 주 토요일에 도보답사를 실시한다. 답사지역은 풍납토성과 몽촌토성(강동, 송파구)을 비롯해 서울의 정부수반유적과 남산, 정릉(성북구), 서울도성, 조선시대 동촌지역(종로구) 등 8개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는 6월 26일 1차를 시작으로 11월 27일 8차까지(7월은 혹서기로 제외) 매달 둘째와 넷째 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한다. 모집방법은 답사 실시일 2주 전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서울시 홈페이지 새소식에 공고할 예정이며, 그 다음 주 월요일에 추첨을 통해 참가자를 결정한다.

6월 26일 실시하는 제1차 답사지역인 풍납토성과 몽촌토성은 한국고대사의 상징적인 유적으로서, 풍납토성은 기원전 18년에 서울에서 건국한 한성백제의 왕성으로 추정된다. 현재까지도 계속 발굴작업이 진행 중이다.

올림픽공원 내 위치한 몽촌토성 역시 한성백제의 중추적인 토성으로, 풍납토성보단 귬모가 작지만 낮은 구릉에 위치해 유사시 풍납토성을 대신하는 왕성의 역할을 했으리라 추정되고 있다. 현재는 토성 전체가 복원돼 시민들의 산책로이자 휴식처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6월 26일 실시될 1차 답사 접수는 6월 14일부터 19일까지이며, 신청서를 작성해 팩스(02-413-9636)또는 이메일(history@seoul.go.kr)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