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창작공간 ‘디렉터스 존’ 3기 입주감독 선정
영화감독창작공간 ‘디렉터스 존’ 3기 입주감독 선정
  • 정지선 기자
  • 승인 2010.06.1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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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승, 민규동 등 기성감독과 신인감독 18명 7월 1일 입주

[서울문화투데이=정지선 기자] 서울시는 DMC첨단산업센터(상암동 소재)에 마련한 영화창작공간 디렉터스 존(Director's Zone)에 입주할 3기 영화감독 18명을 선정했다.

상암동 소재 DMC 첨단산업센터 전경

이번에 입주하는 3기 감독들은 <7급공무원>의 신태라 감독과 <싸움>의 한지승 감독,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의 민규동 감독을 비롯 기성감독 11명과 김종관, 김효정 등 신인감독 7명이다.

서울시는 이번 3기 입주감독 모집에 많은 기성감독 뿐만 아니라 신인감독들이 신청, 4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으며, 이전 1기, 2기와 비교했을 때 20% 내외였던 신인감독의 비율이 39%로 2배 정도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영화의 미래를 위해 신인감독들을 적극 지원, 더 나은 작품의 탄생을 돕고자함이다.

이번에 입주가 확정된 18명의 감독들은 오는 7월 1일 디렉터스 존에 입주, 최대 1년간 머물면서 개별창작실을 무료로 제공받으며, 세미나실과 비즈니스 지원실, 공용업무실 등의 지원시설 역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관리비용은 서울시가 대부분 부담하며, 입주자는 개인 점유공간 관리비(월 25만원 내외)만 부담하면 된다.

한편, 지난 2008년 10월 문을 연 영화창작공간 ‘디렉터스 존’은 서울시가 영화감독의 창작활동과 한국영화의 발전을 위해 만든 공간으로, 그간 <천년학>의 임권택 감독을 비롯해 장윤현 감독(황진이), 박광현 감독(웰컴투동막골), 김대승 감독(혈의누) 등 40여명 이상의 국내 유명감독들이 창작활동을 펼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