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소중함 되새기는 연극 <양덕원이야기>
가족의 소중함 되새기는 연극 <양덕원이야기>
  • 정지선 기자
  • 승인 2010.06.1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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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원상 연출로 변신해 특유 재치와 능청스러움 선보여

[서울문화투데이=정지선 기자] 사랑만큼이나 꾸준히 극의 소재로 등장하는 존재가 바로 ‘가족’이다. 아무리 밉다가도 안보이면 궁금한, 미우면서도 나도 모르게 의지하는 가족의 소중함을 그린 연극이 바로 극단 차이무의 <양덕원이야기>다.

연극 <양덕원이야기>는 배우로 더 유명한 박원상이 연출한 작품으로, 드라마 <파스타>의 이성민, <추노>의 최덕문 등 차이무 주력배우들이 뭉친 작품이다.

아버지의 임종을 3시간 앞두고 가족들이 모인 가운데, 정작 아버지는 3일을 지나 3주가 지나도 돌아가시지 않는다. 급기야는 계절이 바뀌고, 가족들은 아버지의 임종을 기다리며 지난 이야기를 나누고 추억에 잠긴다. 그도 잠시 아버지의 죽음 후 남겨질 재산배분 문제를 두고 다툼이 일어난다. 과연 이들 가족은 다시 평화를 찾을 수 있을까.

연극 <양덕원이야기>의 공연 모습

‘가화만사성’이란 말이 있듯이 가족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언제나 든든한 내 편이 돼주는 존재다. 가족의 존재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고, 그 소중함을 일깨워줄 연극 <양덕원이야기>는 7월 4일까지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