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의사 동상 10월말까지 재건립
안중근의사 동상 10월말까지 재건립
  • 정지선 기자
  • 승인 2010.06.1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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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공원 내 노후된 동상 안전성 등으로 재건립 필요성 제기

[서울문화투데이=정지선 기자] 안중근의사 기념관 신축과 함께 노후된 동상이 재건립된다.

기존 안중근의사 동상 모습

서울시는 남산공원 내 안중근의사 동상의 부식과 균열로 재건립, 10월말까지 재건립한다고 밝혔다.

안중근의사 동상은 1967년 청동으로 제작, 40년 이상 경과해 부식과 균열이 많아 위인의 품격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안전성 문제 등으로 재건립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한편 서울시는 1970년 준공된 안중근의사 기념관도 현재 신축 중으로, 동상 재건립과 함께 항일정신을 기리고 우리 민족 고유의 성지로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했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건물이 신축 중인 안중근의사 기념관이다.

재건립되는 안중근의사 동상은 기존 위치했던 자리에서 신축 중인 안중근의사 기념관 입구로 자리를 옮긴다. 이곳은 일제 식민통치의 상징물인 남산 조선신궁 자리로, 남산의 역사성 회복의 개념에서 볼 때 상징성을 갖는다.

서울시는 안중근의사 동상 재건립을 위해 전문가를 중심으로 안중근의사 동상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초청작가 5인(강관욱, 백현옥, 이종빈, 이용덕, 최승호)을 선정해 지명현상공모를 시행했다. 동상 건립 추진은 7월초까지 초청작가 5인으로부터 안중근의사 동상 작품(모형)을 제출받아 최종 1개 작품을 선정, 10월말까지 설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