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전 <서해바다 속의 고려청자> 23일 개최
특별전 <서해바다 속의 고려청자> 23일 개최
  • 정지선 기자
  • 승인 2010.06.22 11: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진서 제작된 태안 대섬 고려청자 외 귀중 유물 확인

[서울문화투데이=정지선 기자]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성낙준)는 6월 23일부터 특별전 <서해바다 속의 고려청자>를 연다.

경기도자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특별전 <서해바다 속의 고려청자>는 지난해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고려 조운선인 마도 1호선의 발굴성과를 중심으로 꾸민 특별전 <고려! 뱃길로 세금을 걷다>와 서해에서 거둔 수중발굴 성과를 보여주기위해 기획됐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강진에서 제작된 태안 대섬의 고려청자와 마도 1호선에서 발굴된 화물표가 다량 확인돼 눈길을 끈다.

청자주전자 승반과 받침대. 고려 13세기. 마도 1호선 출토

한편, 마도 1호선은 고려시대 조세제도를 구체적으로 밝혀주는 목간과 상품(上品)에 속하는 표주박 모양 주전자 등을 싣고 1208년 전라도 해남, 장흥, 강진, 나주에서 출발해 개경으로 항해 중 태안반도 물살에 가라앉은 것으로, 정확한 절대연대를 알 수 있는 귀중한 유물이다.

이번 특별전 <서해바다 속의 고려청자>는 6월 23일부터 8월 20일까지 경기도자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