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신개념 벼룩시장
주목! 신개념 벼룩시장
  • 최윤경 인턴기자
  • 승인 2010.06.2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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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건 多있는 서울 속 ‘벼룩시장’

[서울문화투데이=최윤경 인턴기자] 할머니의 수동 재봉틀과 할아버지의 손목시계가 다 모였다!

▲뚝섬 아름다운 나눔 장터

주말이면 서울시내 50곳 이상에 벼룩시장이 열린다. 경제와 환경, 그리고 나눔까지 챙길 수 있는 알차고 특색있는 테마시장에서 일석다조의 효과를 경험해 보자.

서울시는 주말 나들이를 고민하는 가족과 연인들에게 서울 구석구석에 펼쳐진 벼룩시장을 추천한다. 요즘 떠오르는 벼룩시장은 단순히 쓰던 물건을 사고파는 곳이 아니다. 이제껏 상상해 보지 못했던 피크닉, 파티 등 벼룩시장의 색다른 모습을 즐길 수 있다.

각 지역의 벼룩시장 마다 주민의 많은 참여가 이뤄지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안 쓰는 물건을 이웃과 나누며 생활쓰레기를 줄일 수 있고 벼룩시장의 수익금 일부를 어린이 교육복지기금으로 지원하기 때문이다.

 

<뚝섬 아름다운 나눔 장터 – 온 가족이 함께 하는 나눔의 장>

뚝섬에 위치한 아름다운 나눔 장터는 매주 토요일 낮 12시부터 4시까지 문을 연다. 현재까지 200만 명의 참가자들과 480만여 점의 물품이 순환된 장수 벼룩시장이다. 뚝섬 나눔 장터는 지하철역이 가깝고 한강 유원지 등이 있어 가족단위의 참가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다.

▲많은 인파가 몰린 뚝섬의 벼룩시장

<마포 희망 벼룩시장 – 예술을 사고파는 마포구의 명물 시장>

마포 아트센터 앞 광장에서 매년 3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희망 벼룩시장이 열린다. 참가자들은 자신이 쓰던 물건은 물론 직접 만든 예술 작품과 공연까지 선보일 수 있다. 이렇듯 생활과 문화가 만나는 곳인 만큼 매주 토요일 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첫째 주 토요일은 어린이 대상 미술치료 워크샵을, 둘째 주 토요일은 재활용품을 이용한 창작 워크샵 등 흥미로운 경험을 한다.

<블링 벼룩시장 – 주말 밤, 서울의 멋쟁이들은 여기로 모여라>

매달 첫째 주 토요일 밤 8시부터 12시까지 도산공원 플래툰 쿤스트할레에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블링 벼룩시장은 여느 벼룩시장과는 달리 클럽파티 분위기 속에서 아이템 경매가 시작되기 때문에 이색 데이트 코스로도 각광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