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투데이=박기훈 기자] ‘웰다잉(Well-dying) 프로그램’ 수료생들의 체험수기가 책으로 나와 화제다.

노원구는 행복한 노년을 위해 운영하는 ‘죽음준비학교’를 거친 수료생들이 경험담을 기록한 체험수기를 엮은 ‘아름다운 인생여행’을 발간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책에는 ‘웰다잉 프로그램’ 참가자들의 인생 고비가 된 아찔한 순간들, 인생의 바닥에서 나를 이끌었던 희망과 꿈,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중심으로 39편의 체험수기와 4편의 시가 수록돼 있다.

특히, ▲실제 남편과 사별한 후 웰다잉 교육에 참가하면서 앞으로의 남은 생애에 대해 더욱 더 생각해 보게 됐다는 이야기 ▲아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사랑을 더 줄 수 있게 되었다는 이야기 ▲가정에 닥친 여러 위기를 딛고 일어나 현재는 부부가 함께 교육을 들으며 참다운 인생을 설계해 나가고 있다는 이야기 등 우리 이웃의 다양한 사연들이 포함돼 있다.

구는 이번 체험수기집을 1,500부 제작해 서울시내 자치구와 공공기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상, 하반기 두 차례로 나눠 ‘웰다잉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