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정보화 교육 실시
강북구, 정보화 교육 실시
  • 박기훈 기자
  • 승인 2010.06.2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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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소외계층 대상으로 컴퓨터, 인터넷 활용, 문서 작성법 등 교육 실시

[서울문화투데이=박기훈 기자] 컴퓨터를 잘 활용하지 못해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정보소외계층을 위해 강북구가 나섰다.

강북구는 오는 7월부터 11월까지 ‘정보소외계층 정보화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고령층(55세이상),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정보소외계층의 정보화 활용 능력 강화 및 정보격차(digital divide) 해소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된다.

우선 7월 5일~30일까지 구청 4층 전산교육장에서 다문화가정 정보화 교육을 실시한다. 매주 월, 수, 금 오전 10시~12시까지 총 12회로 진행되는 교육은 자판연습, 윈도우 사용법 등 컴퓨터 기초부터 인터넷 검색, 메일 사용법, 한글 문서 작성 등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내용으로 짜여있다.

특히, ▲지하철 ▲버스노선 ▲인터넷 지도 ▲요리 사이트 활용 ▲한국문화 탐방기 작성 등 결혼 이민 여성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 교육은 강북구 거주 다문화가정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며, 교육 신청은 강북구청 기획예산과(02-901-6148)로 전화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8월부터는 경로당, 복지관, 장애인 시설 등 관내 복지시설과 연계해 기초부터 전문교육까지 대상자별로 수준별 교육을 진행하며, ▲핸드폰 문자 보내기 ▲디지털카메라 사진 저장, 인쇄 등 기타 IT기기 교육도 실시한다.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가구 11곳엔 방문 정보화 교육도 한다.

강북구청 기획예산과 관계자는 “디지털 사회가 가속됨에 따라 세대, 계층 간 정보격차로 인한 많은 문제점이 일어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보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북구는 현재 관내 저소득층에 컴퓨터와 정보화 기기를 무상으로 보급하고 정비,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IT 희망나눔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구 홈페이지에서 무료 온라인 정보화 교육을 진행하는 등 구민들의 정보격차 해소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