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쓰릴 미> 이지훈, 오종혁 합류
뮤지컬 <쓰릴 미> 이지훈, 오종혁 합류
  • 정지선 기자
  • 승인 2010.06.28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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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말부터 이지훈표 ‘그’와 오종혁표 ‘나’ 만난다
[서울문화투데이=정지선 기자] 소극장 뮤지컬의 새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는 <쓰릴 미>에 새 캐스트가 합류한다.
뮤지컬 <쓰릴 미>의 새 캐스트 이지훈(좌)과 오종혁(우)

뮤지컬 <쓰릴 미>는 매력적인 두 명의 남자 배우가 무대를 장악한다. 특별한 무대장치도 없지만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다. 이야기도 이야기지만 그 힘은 두 배우의 연기력에 있다.

배우들의 연기력을 요하는 작품 중 하나인 뮤지컬 <쓰릴 미>에 가수 출신으로 방송과 무대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배우 이지훈과 오종혁이 합류, 7월말부터 무대에 선다.

이지훈은 니체의 초인론에 심취해 있는 19세 청년으로, 스스로 남보다 뛰어난 인간이라 믿는 ‘그’를, 오종혁은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 부족함이 없지만, 왜곡된 사랑으로 ‘그’를 따라 범죄에 가담하게 되는 ‘나’를 연기한다.

최근 이지훈은 뮤지컬 <알타보이즈>, <젊음의 행진>, <내 마음의 풍금>, <형제는 용감했다>에 연이어 출연하면서 가수와 방송인 외에 뮤지컬 무대까지 두루 섭렵,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또한 아이돌 그룹 클릭비의 멤버에서 ‘OJ’라는 이름으로 독립해 ‘사랑했나봐’, ‘죽을만큼’ 등의 히트곡을 발표해온 오종혁은 지난 2008년 뮤지컬 <온에어 시즌2>로 데뷔했으며, MBC 일일드라마 <살맛납니다>에서 홍진수 역을 맡아 지고지순한 남자를 연기한 바 있다.

지난 5월 14일 개막해 평균 관객 점유율 85%를 기록한 뮤지컬<쓰릴 미>는 남성 2인극으로, 1924년 시카고를 배경으로 일어났던 실제 살인 사건을 소재로 만든 심리극이다.

인간의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낸 뮤지컬<쓰릴 미>는 11월 14일까지 신촌 더 스테이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