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자인올림픽 2009’ 총감독에 천의영씨 선임
서울디자인올림픽 2009’ 총감독에 천의영씨 선임
  • 편보경 기자
  • 승인 2009.02.2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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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구성 전문가, 관람 동선 효율화로 시민관람 편의 기대

서울디자인올림픽(SDO : Seoul Design Olympiad) 2009’ 총감독으로 천의영 경기대 교수가 선임됐다.

서울시(시장 오세훈)는 올 10월 잠실종합운동장 등지에서 개최되는 '서울디자인올림픽 2009'의 기획, 연출, 실행 등 행사 전반을 총괄 지휘할 총 감독을 공개 모집 했으며 이에 천 교수가 선임됐다.

천 교수는 미 하버드 디자인대학원 석사와 서울대학교 건축학 박사를 취득하고, 현재 경기대학교 건축대학원 부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주요 경력으로 ‘대한민국 건축제 초대작가전 전시’, ‘안양 공공예술 프로젝트(APAP)’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했으며, 특히 'MBC 일요일일요일밤에 신장개업과 러브하우스 코너 진행’을 통해 비싼 재료를 쓰지 않고서도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새로운 것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지난해에는 서울디자인올림픽의 기획위원으로 참여했다. 또 현재 서울시 디자인위원회 위원,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위원 및 대한건축가협회 홍보분과 위원등을 역임하며 도시, 건축, 디자인 분야의 전문가로서 사회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천 총감독은 “서울디자인올림픽 2009는 ‘I Design(나는_디자인한다)' 즉 '우리 모두가 디자이너이다'라는 주제로 10월 9일부터 29일까지 21일간 잠실종합운동장을 비롯한 한강둔치, 서울도심에서 개최된다. 서울디자인올림픽이 명실상부한 세계적 디자인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300만명의 관람객이 서울을 찾는 것이 목표다.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는 행사가 되도록 하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건축 및 공간 디자인 전문경력을 살려, 관람객이 편안하고 즐겁게 행사를 관람할 수 있도록 행사장 공간을 독특하게 구성해 주 행사장인 잠실종합운동장이 매력적인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시 디자인서울총괄본부 관계자는 “올해 총감독이 공간 구성에 전문성이 높은 건축가로 선임됨에 따라, 잠실종합운동장의 관람 동선을 효율화하고 체계적인 안내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시민들의 관람 편의가 대폭 제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디자인올림픽은 서울시가 2010년 세계디자인수도(WDC : World Design Capital)로 선정된 것을 기념, 디자인 문화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매년 개최하는 국제적 디자인 문화축제이다.

지난해 10월, ‘Design is Air'를 주제로 열린 첫 회 행사는 200만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는 등 성황리에 마쳐진 바 있다.

올해는 단순히 ‘보는 행사’가 아닌 ’관람객이 참여하고 체험하는 시민 중심의 행사‘로 기획된다. 또한  컨퍼런스, 전시회, 공모전, 페스티벌 등 주요행사 전반에 낭비적 요소를 최소화하고 경제난 극복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알차고 내실있는 내용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서울문화투데이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