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리 미술과 함께, ‘제2회 옥션 단 경매’
아름다운 우리 미술과 함께, ‘제2회 옥션 단 경매’
  • 박기훈 기자
  • 승인 2010.06.2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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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서화, 근현대서화, 현대미술, 도자 민속품 총 166점 출품

미술품 경매 전문업체 옥션 단(대표 김영복, 종로구 수송동 소재)이 오는 7월 2일 경매를 실시한다.
 
오후 4시부터 회사 전시장에서 열릴 이번 경매에는 고서화 및 근현대 서화 116점, 현대회화 33점, 도자기와 민속품 16점, 대한제국 우표 1점을 포함하여 총 166점이 출품될 예정이다.

▲추사 김정희(秋史 金正喜) 1786~1856 / 소영은(小靈隱) / 배접, 종이에 먹 / 36 x 95 cm

국내에 한 점도 전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는 두루마리(권자본)를 얹어 놓는 <나전조칠접국화문 경수대(經受臺)(축가(軸架))>가 출품되며, 추사 김정희의 작품 12점도 선보인다.

특히, ▲추사 김정희의 40여방에 달하는 소장인이 찍혀 있으며, 초의선사가 있던 대둔사에 보낸 옹방강의 <복초재시집> 원본 ▲추사 김정희가 기어자홍, 수룡색성 스님께 보낸 대둔사의 <소영은> 편액의 원본 글씨 ▲옹방강의 글씨에 추사 김정희가 제발을 써서 대둔사의 초의선사에게 보낸 <죽재화서> 대련 글씨 3점이 함께 출품된다.

▲퇴계 이황(退溪 李滉) 1501~1570 / 서간(書簡) : 기대승(奇大升)에게 / 1562 / 액자, 종이에 먹 / 30.5 x 45 cm

또한, 퇴계 이황의 <서간>,  율곡 이이의 <시고>, 겸재 정선의 <해인사도>, 표암 강세황의 <표암유적>화첩, 영조대왕의 <어필선사윤음>첩, 정조대왕의 <어사고풍> 첩, 복헌 김응환의 <산수도>, 백범 김구 선생의 <남이장군시> 글씨도 선보인다.
 
아울러 독립운동가 이상정(1897-1947)의 인보 <청금산방인화>와 이인성의 <마을 풍경>, 이중섭의 <MP>, 김환기의 <산월>, 장욱진의 <소와 아이>, 한묵의 <귀가>, 유영국의 <산>, 천경자의 <여인>, 백남준의 <로봇>, 이우환의 <점으로부터> 등 우리 미술사를 아로새기는 작품 및 앤디 워홀의 <리즈 테일러>도 함께 한다.

▲겸재 정선(謙齋 鄭敾) 1676~1759 / 해인사도(海印寺圖) / 18세기 / 액자, 비단에 수묵담채 / 25 x 24 cm

이외에도 법정스님의 시화 <다경에 이르기를>, 김수환 추기경의 도자기 글씨 <온 누리에 평화를> 등 도 관심을 끈다.

한편, 경매 출품작은 지난 25일부터 수송동 경매장에 전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