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랜드마크 ‘한강예술섬’ 2014년 완공
문화예술 랜드마크 ‘한강예술섬’ 2014년 완공
  • 정지선 기자
  • 승인 2010.06.3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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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대교 중심으로 동측 오페라극장, 서측 미술관 등 공간 조성

[서울문화투데이=정지선 기자] 2014년 문화예술 랜드마크 ‘한강예술섬’이 완공된다.

한강예술섬 근접 야경

서울시는 한강 노들섬에 들어설 복합문화시설인 한강예술섬의 설계를 마치고, 오는 8월 공사 발주와 함께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선다.

한강 가운데 세계최고수준의 복합문화시설을 유치한다는 목표에서 출발한 서울시는 지난해 국제지명초청설계경기에서 당선된 박승홍 건축가의 ‘춤’을 바탕으로 실시설계를 추진, 박승홍 건축가는 한국 고유 춤의 이미지를 형상화해 한국의 정서를 표현해낸다. 특히, 측면 유리소재의 처마(Roof Line)는 수만 개의 LED를 이용해 시간, 계절별로 빛의 흐름을 다양하게 표현할 계획이다.

한강예술섬은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의 주요 조망점에 위치, 입지적 특성을 최대한 살려 주요 공간 어느 곳에서나 한강을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주요 시설로는 한강대교를 중심으로, 동측에 오페라극장, 심포니홀, 다목적극장 등 공연시설이 들어서며, 서측에는 미술관, 전시관, 야외음악공원, 생태노을공원 등 정적인 공간이 조성된다.

오페라극장 조감도(객석)

그 중에서도 오페라극장은 오페라공연은 물론 발레, 뮤지컬 공연까지 수용하도록 설계,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로 건립된다. 말발굽모양인 공연장의 객석은 총 1,751석이다. 심포니홀은 지상 8층, 2,100석 규모로,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상주한다.

이 외에 부대시설로는 전망까페, 미술관, 전시관 등이 있으며, 넓은 잔디마당으로 조성된 야외음악공원, 미루나무 가로수길, 모래언덕 등이 들어선다.

심포니홀

한편, 서울시는 한강예술섬 공간을 장애인 및 여성을 적극 배려한 ‘장애 없는 생활환경 1등급’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모든 외부광장 및 보행데크는 무장애 공간으로 처리하며, 한강대교 측 버스중앙차로에서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장애인 출입이 가능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