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크랙> 포스터 대공개!
영화 <크랙> 포스터 대공개!
  • 정은아 인턴기자
  • 승인 2010.07.0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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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하고도 매혹적인 에바 그린의 시선

[서울문화투데이=정은아 인턴기자] 가장 순수한 그녀들의 잔인한 질투와 파국을 그린 영화 <크랙>이 7월 29일로 개봉을 확정하고, 포스터를 공개했다.


1930년대 영국의 외딴 기숙학교에 전학 온 아름답고 재능 넘치는 소녀의 등장은 엄격함으로 고립된 학교 안에 치명적인 균열과 파문을 일으키기 시작한다.

영화의 시작을 알리는 이 한 문장만으로도 영화 <크랙>은 관객들의 호기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이와 더불어 <크랙>에는 치명적인 아름다움을 가진 그녀, 에바 그린이 있다. 영화 속 전학생이 온 뒤, 다이빙 교사 미스 G(에바그린)의 유리가면에 금이 가기 시작한다. 그녀를 추종하던 다이빙 팀의 소녀들이 쌓아 놓은 견고한 성이 역시 조금씩 무너지고, 미스 G의 비밀과 거짓말들이 점차적으로 들어난다.

포스터 속 에바 그린의 시선은 미스터리 가득한 영화의 분위기를 짐작하게 한다. 그곳에는 순수함과 잔인함, 선망과 질투, 꿈과 진실, 비밀과 거짓말, 음모와 비극이 순결한 얼굴로 도사리고 있다. 리들리 스콧 감독의 딸이자 광고 감독으로 이름을 날렸던 조던 스콧 감독은 1930년대 영국의 위험하지만 매혹적인 그녀들의 세계로 우리를 안내한다. 또 한 명의 스타 감독 탄생을 알리는 인상적인 장편 데뷔작, 바로 <크랙>이다.

리들리 스콧과 토니 스콧이 제작하고 에바 그린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이 기대되는 영화 <크랙>은 오는 9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