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미술관 '찾아가는 미술 감상 교실' 2009년 강좌 개시
시립미술관 '찾아가는 미술 감상 교실' 2009년 강좌 개시
  • 편보경 기자
  • 승인 2009.02.2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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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시설, 고아원 어린이 위한 강좌 더욱 확대

서울시립미술관(관장 유희영)은 시민들의 미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미술감상 인구 저변확대와 시민과 소통하는 미술관을 만들기 위해 2009년 ‘찾아가는 미술 감상 교실'을 개시한다.

‘찾아가는 미술 감상 교실’은 미술관 방문이 쉽지 않아 미술 감상의 기회가 적은 직장인과 저소득 맞벌이 부부의 초등학교 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한다.

2009년 강좌는 어린이 강좌의 경우, 저소득 가정의 어린이 뿐만 아니라 복지시설과 고아원 내의 양육 어린이까지 수강대상으로 포함해 형편이 어려운 초등학생 어린이를 위한 강좌를 더욱 확대했다. 또 어린이강좌의 주제를 대폭 교체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직장인 강좌의 경우에는 전년도 강좌 내용을 보완해 서양미술과 동양미술 내 ‘작가와의 만남’ 시리즈를 신설, 거장의 작품세계를 고찰할 수 있는 강좌도 마련했다.

찾아가는 미술감상교실’의 직장인 강좌는 수강 인원 40명 이상을 확보하고 강의실을 구비한 서울시 소재 중견기업, 공공기관이나 단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어린이의 경우에는 주민자치센터 및 지역아동센터 및 복지시설 단위로 실기를 겸할 수 있는 강의실에서 30명을 정원으로 무료 강좌를 실시한다.

신청방법은 서울시립미술관 홈페이지에서 '찾아가는 미술 감상 교실'의 신청양식을 받아 이 메일(smoa@seoul.go.kr) 이나 Fax(02-2124-8950)로 신청하면 된다. 직장인 강좌는 3월 부터, 어린이 강좌는 4월 부터 운영될 예정이며 신청은 연중 가능하다.

한편 ‘찾아가는 미술감상교실’은 서울시립미술관의 대외 교육사업의 일환으로 미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시작한 것이다.

이는 기존의 미술관 교육 시스템과 차별화 된 맞춤식 강좌의 형태로서 강사비 부담 없이 미술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손쉽게 교양을 쌓을 수 있다는 점,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요청하는 장소에서 편하게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인기를 끌어왔다.

작년 한 해 동안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 26개소의 직장인 3천여 명과 20개소 마을의 어린이 6백여 명이 이 강좌를 수강했다.

                                    서울문화투데이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