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갑원의원, 무형문화재 관리실태 지적
서갑원의원, 무형문화재 관리실태 지적
  • 최윤경 인턴기자
  • 승인 2010.07.0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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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문화재 관리 및 전수조교 양성 대책마련 촉구

[서울문화투데이=최윤경 인턴기자] 302명의 무형문화재 전수조교 중 60세 이상이 절반에 가깝다는 조사가 나왔다.  

▲문화체육관광통신위원회 서갑원 의원

국회 문화체육관광통신위원회 서갑원 의원(전남 순천)은 지난 22일 문화재청 업무보고에서 무형문화재 및 전수조교 실태를 지적했다.  

그의 보고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수조교의 44.3%가 60세 이상이고, 80이상이 7명이나 되는 등 고령화가 지속 된다”고 한다. 또한 “전수조교로 인정된 사람도 2008년 15명에서 2009년 7명, 올해는 아직까지 한명도 없는 등 최근 그 수도 급감했다”고 설명하며 대책을 촉구했다.  

특히,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의 평균연령이 68.9세, 전수조교들의 평균연령이 58.4세임을 감안하면 10살 밖에 차이가 안 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서갑원 의원은 “무형문화재 보존과 계승 차원에서 전수조교 양성 및 지원은 대단히 중요한 과제”라며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서 의원은 “전국 119개의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에서 이뤄지는 전수교육 비율이 공예부분 28건, 예능부분 59건으로 예능이 약 2배 이상 높고 행사비 지원금도 예능 부분이 3배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화재청 보고에 따르면 무형문화재 보유자 중 83.6%에 해당하는 159명의 우편물 수령지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서갑원 의원은 “문화재청은 무형문화재 보존과 계승을 위한 정책을 처음부터 다시 수립하고 보고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