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e스포츠 중장기 발전계획 발표
문화부, e스포츠 중장기 발전계획 발표
  • 박기훈 기자
  • 승인 2010.07.0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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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까지 e스포츠 산업의 대중화 및 국가 브랜드 발돋음 위한 발판 마련

[서울문화투데이=박기훈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화부)는 <e-Sports Innovation 2.0 : e스포츠 중장기 발전계획(이하 중장기 발전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8일 용산e스포츠경기장(I-PARK몰 9층)에서 열린 e스포츠 중장기 발전계획 발표 자리에서 유인촌 장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문화부는 지난 8일 <e스포츠 중장기 발전계획>을 통해 e스포츠가 지난 10여년간 산업·문화적으로 거둔 성과를 평가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주요 전략과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중장기 발전계획>은 올해 2월부터 문화부가 각계 전문가와 협의를 통해 논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5대 중점 추진전략을 세웠다.

<프로 중심에서 국민레저 e스포츠로 확산>은 프로 중심으로 편중된 e스포츠의 패러다임을 확대해 생활문화 e스포츠로서 디지털시대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취지에서 비롯됐다.
 
<e스포츠와 게임산업 간 연계 확대>의 경우, 게임콘텐츠의 e스포츠 종목화를 위한 표준 가이드모델을 개발·보급하고 국제게임대회(GNGWC)를 통해 국산 게임콘텐츠 홍보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유인촌 장관과 e스포츠 관련 협단체 관계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밖에 ▲국제e스포츠연맹(IeSF)의 회원국을 현15개국에서 45개국 이상으로 확대하고 조직을 체계화한다는 <한국 e스포츠의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 ▲e스포츠와 관련한 분쟁에 대해 e스포츠 분쟁조정 협의체를 구성, 운영한다는 <e스포츠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환경 조성> ▲전 국민이 참여하는 e스포츠 축제 형식으로 개최한다는 <e스포츠 혁신모델로서 KeG(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의 국가브랜드화> 등이 포함돼 있다.

문화부 관계자는 이번 5대 전략과 관련 “이번 <e스포츠 중장기 발전계획>을 통해, e스포츠가 국민레저로서 확산되고, 디지털 국가브랜드로 성장할 계기를 마련해 줄 것”으로 전망했다.

▲유인촌 장관이 게임 <던전앤파이터> 시범경기에 임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 e스포츠 프로구단 및 중계방송 등의 시스템을 갖추며 놀라운 성장을 해왔으나, 최근 e스포츠계에 승부조작 사건과 e스포츠 지재권 관련 갈등이 발생하면서 위기론이 대두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