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철호, 여성 폭행 CCTV 덜미 "폭행사실 인정한다"
최철호, 여성 폭행 CCTV 덜미 "폭행사실 인정한다"
  • 박솔빈 기자
  • 승인 2010.07.1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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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폭행 강력히 부인했으나 인근 가게 CCTV에 잡혀 들통

[서울문화투데이=박솔빈 기자]탤런트 최철호가 여성을 폭행하는 폐쇄회로(CC)TV 장면이 공개돼 논란이다.

용인경찰서에 따르면 최철호는 지난 8일 오전 2시께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의 한 횟집에서 후배 연기자 손일권과 여성 B와 저녁을 겸한 술자리를 가졌다.

이 사건은 길거리에서 최철호가 B를 때리자 이를 말리던 손일권이 행인들과 시비가 붙어 폭행을 당한 뒤 이들을 경찰에 고소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그동안 최철호는 B를 때렸다는 의혹을 강력히 부인해 왔으나, 최철호가 한 여성을 주저앉혀 발로 차는 장면이 찍힌 인근 가제 CCTV가 공개되면서 거짓말이 들통났다.

경찰은 폭행당한 여성이 처벌을 원치 않아 최씨를 훈방조치하고, 손일권이 폭행당한 사건에 대해서만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최씨 소속사 관계자는 "100%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라며 "오는 11일 공식 입장을 담은 자료를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상대를 심하게 때리거나 한 것은 아닌 만큼 '폭행'이라고 까지 말하기는 조금 그렇지만, 우리가 무조건 잘못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