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는 ‘올레길’, 종로에는 ‘서울성곽길’
제주에는 ‘올레길’, 종로에는 ‘서울성곽길’
  • 최윤경 인턴기자
  • 승인 2010.07.1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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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생태를 느낄 수 있는 ‘서울성곽 스탬프투어

[서울문화투데이=최윤경 인턴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의 새로운 관광 상품이 태어났다.

종로구는 18.7km의 서울 성곽 둘레를 걸으며 인왕산, 북악산, 낙산, 남산에 깃든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서울성곽 스탬프투어’를 개발했다. 이번 투어를 통해 4대문인 ▲흥인지문(동대문) ▲돈의문(서대문) ▲숭례문(남대문) ▲숙정문(북대문)과 4소문인 ▲혜화문(동소문) ▲소의문(서소문) ▲광희문(남소문) ▲창의문(북소문)을 구경할 수 있다.

종로구 관계자는 이번 상품에 대해 “서울성곽길은 친환경적이고 느림의 미학을 찾는 생태탐방로이자 도심 속 트래킹코스로 관광객들에게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길”이라고 설명했다.

▲인왕산 구간

또한, 조선시대 유교의 덕목인 인의예지를 4대문과 4소문에서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나가게 된다. 서울성곽을 걷다가 4대문 지점에 도착하면 스탬프를 받을 수 있으며, 4개의 스탬프를 받으면 완주기념 배지도 받을 수 있다.

특히, 자치구 최초로 지도상에 QR코드(Quick Response 코드: 문자, 숫자 등의 텍스트는 물론 그래픽, 사진, 음성, 지문 등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모바일 상에 담을 수 있는 국제표준 코드)를 표기해 스마트폰 사용자는 QR인식 응용프로그램을 통해 언제든지 모바일 지도를 볼 수 있다.

▲낙산 구간

한편, 종로구는 오는 9월부터 인터넷 사전예약을 통해 매주 일요일 1구간씩 무료가이드 프로그램도 상설운영 한다.

종로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매력적인 관광상품을 꾸준히 개발해 종로를 세계에 알리고 국제경쟁력을 갖춘 관광지로 개발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