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과 백화점 사이, ‘예술가 프로덕션展’
미술관과 백화점 사이, ‘예술가 프로덕션展’
  • 최윤경 인턴기자
  • 승인 2010.07.1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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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작품과 상품의 경계를 허문 현대미술 작품 전시

[서울문화투데이=최윤경 인턴기자] 예술가들의 작업이 상품이나 광고와 접목되면 어떨까?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분관 모습

서울시립미술관(관장 유희영)은 남서울분관(관악구 남현동 소재)에서 오는 8월 22일까지 ‘예술가 프로덕션’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예술가들의 작업이 상품이나 광고, 디자인과 접목해 하나의 브랜드로 완성시키는 모습을 소개한다.  

요즘 21세기 아티스트들은 창작, 제조, 마케팅 및 프로모션을 체계적으로 갖추며 대중에게 접근한다. 이에 대해 서울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요즘은 유명 예술가들이 직접 온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며 자신들이 제작한 아트상품이나 소품 등을 판매하는 사례들도 흔히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낸시랭 작가의 작품 모습

따라서 이번 시립미술관의 전시는 12팀의 예술가와 디자이너들이 그들의 사상이나 변화에 대한 의지를 대중에게 전달하는 계기다. 또한, 예술가 스스로 하나의 브랜드로서 대중화된 작업형태를 엿볼 수도 있다.

미술관 관계자는 “이처럼 예술의 새로운 가치를 모색하는 이들의 작품을 통해 여러 분야에서 현대미술이 어떻게 응용되고 있는지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낸시랑, 사성비, 김기라 등이 함께하는 ‘예술가 프로덕션展’은 오는 8월 22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본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더 자세한 문의는 미술관(02-598-6247, www.seoulmoa.org)으로 하면 된다.